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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차 알바 첫날후기

자유5년 전Relion
조회수 2,429댓글 12추천 7

안녕 옵지형들! 난 롤을 좋아하는 17살 자퇴생이야 다름이 아니라 오늘 처음 해본 상하차알바에 대해 후기를 써보려해 ㄹㅇ 솔직한 경험담이니 하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참고하면 좋을지도?(음슴체로 쓸께)(옵지글첨써봄 양해부탁 )

일단 상하차알바를 하게된 계기는 집컴이 너무 구려서 내가 돈벌어 새컴을 사고싶어서 알바를 찾게됨(with friend) 근데 나이때문에 다 거절당함;; 그러다 찾게된게 상하차임.. 근무시간이 월~토에다 7am~1pm이라 6시에 일나서 부랴부랴 알바장소에 도착함 오늘 들어온 트럭이 19대인데 추석때라 많은거고 평소엔 16대쯤 된다고함 2인1조 두팀과 3인1조 한팀으로 작업을 하는데 나는 우즈벡에서 온 형이랑 같이 함 우리 둘이서 작업한 트럭이 7대인데 진짜 거어어업나게 힘듬 1~3대까진 뭐 그럭저럭 괜춘함..근데 4대째부터 척추가 참아왔던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함 6대째부터 정신과 육신이 피폐해져서 아무생각이 들지 않음(그냥 녹슨 기계처럼 일함) 마지막 트럭을 작업하는데 빼도빼도 끝이 안보임;; 막 택배물들 사이에 틈을 보고 와 저게 마지막인가? 했는데 또 뒤에 택배물이 있음 ㄷㄷ 그리고 제일 ㅈ 같은건 트럭에 크고작은 택배물들 뿐만 아니라 좀 커다란 마대자루?가 있는데 여기엔 작은 택배물들이 가득함 그리고 겁나 무거움;; 근데 이게 트럭한대에 적으면5개 많으면 20개 정도까지있음 정신도 육신도 다 갈린상태에서 마감작업을 시작함(이때부터는 진짜 정신놔서 아무생각도 안듬..) 그리고 끝나고 사장님이랑 얘기를 나눴는데 힘들면 그만둬두 된다.. 근데 꼭 얘기를 하고 그러라고 하심 좋으신 분임 그렇게 알바 첫날을 끝내고 집가는길에 편의점들려서 빈속에 콜라 원샷때렸더니 속이 거부함; 집가야되서 버스타러 달려야되는데 몸이 따라주질 못해 놓치고 걸어서 집감.. 한 3시간뒤? 밥먹고 있으니까 어느정도 몸에 대한 피로도가 풀린듯함 그나마 다행인게 내일 다른곳에 일도있고해서 사장님께서 토욜쉬고 월욜부터 나오라고 하심! 여기까지가 후기인데.. 난 한달정도 하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일해보고 나니 버틸수 있을지 걱정이되더라구ㅠ 그래도 일하고 나니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든지 여러생각이 들었어 그럼 옵지형들도 긴글봐줘서 고맙구 다치지않고 조심히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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