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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지나가니깐 이 일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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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딩때는 학교에 작은 텃밭이 있었어.

거기에 애들이 직접 방울토마토같은 작물을 키우게 해서 급식으로 나오게 한다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방울토마토가 거의 다 익어가던 날이었어.

일요일에 학교를 지나가는데 어떤 아줌마가 토마토를 다 따고 있는거야..

그때의 난 모르는 어른한테 말도 잘 못 걸 정도로 낯을 많이 가려서 말은 못했지.

그 즈음에 급식으로 우리가 키웠던 방울토마토와 다르게 모양이 되게 예쁜 방울토마토가 나왔었지.

그 일이 내게는 좀 충격적이어서 지금까지 기억이 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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