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옵지 커뮤니티의 가장 큰 강점은 '접근성'과 '편의성' 이었다고 생각함. 한 마디로 아무 생각없이 전적검색하러 왔다가 어 이런것도 있었네 하고 둘러보게되는?
일반적인 커뮤와 다르게 그냥 옵쥐라는 사이트에 달린 자유게시판 정도의 느낌이라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유저들의 발길을 끌었다고 생각함. (나도 그렇게 유입됨.)
근데 오피지지 톡은 그 최대 장점을 잘라버리고 커뮤를 분리시킨 것도 모자라 더 복잡하게 만들어버림. (+기능까지 예전만 못하고 불편함 투성이.)
지금 유저들이 빠져나가는 것은 사이트 리뉴얼로 인한 과도기, 운영미흡 등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에 갖고 있던 옵지만의 장점과 매력을 다 버리고 이도저도 아닌 양산형 커뮤니티가 되었기 때문임.
차라리 기존 커뮤를 유지하면서 카테고리나 기능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운영했다면 훨씬 유저 수요가 늘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음. 그동안 옵지 톡 개발을 위해 바친 노고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생각함.
지금 커뮤는 옵지만의 매력이 없음. 예전엔 글올릴 때 아니어도 자주 들러서 인기글 구경하고 가곤 했는데 요즘은 전혀 손이 안감 ㅠㅠ
사실 롤백만 해도 커뮤는 예전처럼 정상화 될거임. 유저들은 옵지를 떠난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을 뿐이니까.
- 세줄요약
1. 구 옵지 최대 장점은 접근성과 편의성. 2. 근데 스스로 손발 다 짜르고 양산형 커뮤니티화 3. 롤백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