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골4에 있는 원딜유저에요.
요즘 브론즈에 서식하고있는 부캐를 키우는 중인데, 항상 내가 캐리못하면 지는거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게임을 해요.
하지만 너무 화나고 짜증나는 판이 최근에 2판이 나왔어요.
현재 저는 브론즈 2에 있고 그레이브즈만으로 올리고있는데, 28게임 71%의 승률로 하고있어요. 거의 즐겜마인드로 플레이 해서 그런지
져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진 않아요 가령
음.... 그냥 다음판 해서 올리면 되지 뭐... 이런생각으로 게임을 해요
근데 어제오늘 두번의 게임에서 정말 화가나는 판이 있었어요.
먼저 이판은 마스터 이를 했던 판이었어요. 초반에는 전라인이 무난하게 지고있었고, 오직 탑만이 자기 살길찾아서 하고있었는데,
리븐은 계속 죽고있고 잭스가 바텀을 갈때마다 핑찍고 빼라고 이야기해도 계속 바텀이 죽고 저에게 탓을해도 저는 일단 나서스 크는 것 부터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서스를 반쯤 죽여놓고, 바텀을 가려고하는데,
갑자기 저희팀이 한타를 계속 열어서 한타참여를 해서 한타승리를 했어요.
근데 갑자기 우리 코그모가 한타에서 자기 아무것도 못하고 죽고 샤코도 아무것도 못하고 죽더니 하는말이..
코그모 : 왜 저 쓸데없는 샤코년을 키우냐; 차라리 바텀을 왔으면 내가 캐리했겠다.
마스터 이 : 저는.. 샤코님을 키우러 간게아니라 나서스님 성장을 방해하러간거에요..
이런식으로 대화가 오가고있었는데 코그모는 자꾸 샤코를 키운걸로 메리트를 잡고 이야기를해요.
한타를 계속 승리를 하고있는데 코그모가 자기혼자 캐리병이 돋아서 자기가 아무것도 못함을 깨닫고
코그모 : 나 한타참여 안함
이런 상황이 가서 결국은 지게되었어요.
솔직히 게임 진거 자체는 별로 신경이 쓰이지않는데 제가 정말 화나는 것은 브론즈에서는 되게 캐리병 돋는 사람이 많는것 같아요...
이런식의 분들 티어올라가는거 본적이없는데..
그래요 이판까지는 그래도 " 아이구... 괜찮아 내일 이기면 되지! " 라는 마인드로 그날 게임을 마무리하고
다음날에 컴퓨터를 키고 다시 그레이브즈로 게임을 시작하는데,
픽이 시작되자마자..
야스오 : 서포터는 역시 야스오 아니겠습니까! 양호! 내가 승급전 책임질게 애들아!
이런식으로 말이 나와서 저희팀 모두 무시를하였는데,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저는 항상 상대팀 카정으로 시작을해서 상대 초반 정글링을 말리게 하거나, 또는 킬까지 내서 완전히 말리게 하고 라인을 풀러다니는 성격이라 자크를 킬을 낸후, 전체적인 라인상황을 보았는데, 바텀은 이미 킬이 나있었고, 그러겠거니... 하면서 일단 정글링으로 크면서 바텀갱으로 게임을 차근차근 풀려고 노력했어요.
자꾸 바텀쪽에서 소규모 한타가 일어나는데, 야스오는 그냥 없는사람치고 게임을 하면서 하고있는데 우리트페는 소규모 한타나, 대규모 한타 그 어느 한타에서도 골드카드를 뽑지 못하더군요... 저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하고있는데 갑자기 자기가 골드카드 뽑지못해서 죽은 상황을 코르키에게 남탓을 돌리기도 하길래 그냥무시한후, 전체적인 팀원들 상황을 둘러보니 피즈만이 우리팀에서 유일하게 1인분을 할 능력이 보이는거에요.
피즈에게 갱을가고, 피즈에게 전령을 먹이고, 오직 피즈에게 킬을 양보했습니다.
제가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 피즈님... 저희둘이 해야하는 판이에요 야스오 트페 코르키님 라인만 버텨줘요.. "
라고 말을 했더니 우리팀 야스오 트페 코르키는 의외로 아래를 잘 버티나 싶더니 계속 터져서 억제기를 밀리게 되었고,
저는 피즈님께 한타요청을 했더니 탱템을 가놓고서는 백도어를 하고있더군요.
그때 한타 참여를했다면 이미 게임을 우리쪽으로 기울었을텐데...
브론즈에서 플레이를하면서 느낀점중에 가장 많이 느낀점이라면 말을 들으면 이기는데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고, 참... 모든 브론즈 유저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어쩌면 이렇게 핑도 안듣고 맵도 안보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드네요
결론은 맵 10초에 한번씩만보고 잘한다고 느껴지는사람 말좀 쳐듣고 캐리병좀 돋지말라고 색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