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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조 핫하길래 적어보는 만났던.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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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 쓰는데, 필자는 다이아 상위에서 마스터를 못 가고 허덕이는 불쌍한 평민이었음.

여느 때와 같이 이즈리얼을 하려고 솔랭을 돌렸는데 로이조와 데스티니 듀오를 만난 거임.

당시 반에 로빡이가 있었는데 막 로이조 대상 타고 할 때라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처럼 로이조의 찢어진 패딩을 닳을 때까지 녀석이 빤 것을 익히 들어서 로이조에 대한 호감이 좀 있었음

그렇게 게임이 시작됐음 상단 누구였는지는 기억 안 나고 카직스 - 빅토르(로이조) - 이즈리얼(나) - 쓰레쉬(데스티니) 이 정도만 기억나는데, 시작하자마자 로이조가 라인을 무리하게 밀다가 상대 라이즈(당시 무한 속박 라이즈였던 걸로 기억함)와 렉사이의 갱킹에 망가진 티비 같은 소리 내면서 터짐

카직스는 칼날부리 먹고 미드 봐 줄 것 같은 동선이었는데 칼날부리가 당시에도 킹짱부리였기 때문에 봐 주는 게 늦어진 거 같았고, 빅토르는 그대로 적진에 혼자 남겨진 라이언 일병처럼 애처롭게 손을 뻗다가 죽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함 혹시 챌을 밥 먹듯이 찍으시는 데스티니 님이 혹시 날 칭찬하지 않을까 싶어서 같은 팀인데도 불구하고 도방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로이조가 짜증을 내면서 카직스한테 정치질을 시전하는 거임

15 SKT 뒷텔 하나로 락스 짓씹던 마린처럼 그거 먹지 말고 미드로 달렸어야지 하며 욕을 박는데 카직스가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엇는지 한동안 대답이 없다가 욕하면서 걍 안 한다고 선언함 근데 내가 보기에도 조금 로이조가 무리하기는 햇음 카직스가 자기랑 듀오도 아니고 감히 뚜벅이 빅토르 주제에 라인 반 이상 넘어가서 레이저 쳐쏘면서 쪼개고 잇으니 카직스는 어이가 없었던 거임 심지어 상대방은 속박으로 악명 높은 라이즈와 땅굴 살인마 렉사이인데

시발 뭔 일이래 킹스갓니 님이랑 라인전 천천히 이기고 있었는데 하는데 다행히 카직스가 탑이랑 내가 어르고 달래서 어떻게 어떻게 게임을 하긴 함 데스티니는 로이조랑 듀오이다 보니까 막 티나게 달래지는 못했어도 나름대로 끝까지 해 보자고 막 그런 식으로 말했던 거 같음(이 부분은 명확하지 않음)

그렇게 탑과 봇의 분투로 어떻게 게임이 비벼졌는데, 아직 불리한 게 현실이라 상대가 바론 타이밍을 잡던 중 로이조가 갑자기 다 보이는 미드 1차 쪽에서 귀환을 탐 카직스랑 탑이 뒤지게 빽핑을 찍었는데 로이조는 자신이 들고 잇는 골드를 찍더니 템 사와야 한다고 함

근데 당시 바론은 지금처럼 강하지 않았고 생긴 것만 무서웠기 때문에 안 그래도 불리한 시점에서 빅토르까지 없으니 근거가 명확했고 상대 바론 오더 막지 못하고 바로 게임 터짐 당연한 얘기지만 로이조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그냥 카직스 욕할 뿐이엇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그냥 킹짱갓니 님이 불쌍할 뿐이엇음

난 이 사건 이후로 찐따 같은 건 아는데 절대 로이조 방송 보지 말라고 함 나도 인성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만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 보던 방송이었는데 무고한 사람한테 정치질로 잘못 떠넘기고 더 역겨웟던 건 같은 방 시청자들이 로이조가 조금만 잘해도 로이갓 거리면서 카직스가 바론 스틸 막으려고 한복판에 뛰어든 건 죽여 버릴 듯이 헐뜯었다는 거

심지어 그들만의 세체미 로이조는 자신 욕을 하는 이들을 모조리 블랙을 먹이거나 아니면 로빡이들에게 호소하며 자기의 논리가 맞는 양 밀어 붙였다는 것이다

짧게 표현하자면 그냥 우물 안 개구리 같았고 오래 갈 사람도 아닐 것 같다고 생각햇음 그래서 지금은 아직도 어린애들이 좋아하는진 모르겟는데 보겸처럼 초통령으로 떡상하지도 못했고 나름의 컨셉도 유지하지 못한 것처럼 보임(색안경 때문인지는 모름)

그냥 요새 로이조 로이조 하길래 내가 로이조를 믿고 거르는 썰 하나 풀고 싶엇음 모두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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