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 룰루 소라카 카르마 나미 이들의 공통점은 타겟팅스킬이 많고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임.
(아니 나미는 물방울 있잖아요! 할 수 있는데, 물방울이 머 타릭 스턴플이나 모르가나q 블츠 그랩처럼 맞추고 싶다고 주도적으로 날려서 맞춘다기보다는 사거리 안으로 들어오는거 받아치는 용도고 나미 주요 스킬이 힐이라 라인 유지력에 초점이 잡힌 캐릭이라 쟤네랑 쓰는 맥락은 같음)
즉 실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음. 실력별로 차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챔이 쉽다는거임
그냥 서폿 자체가 타 라인에 비해 조작이 쉽긴 한데 알리 레오나 블랭 라칸 이런애들은 기본적으로 한번 파고들면 뒤가 없어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고 한방쌈을 언제거냐 하는 판단력이 중요함 그런면에서 탐켄치 모르가나는 좀 op 알리도 궁땜에 버텨서 op
근데 메타가 돌고 돌고 돌면서 오랜 기간동안 유틸폿 강세가 유지되고 있었음 중간중간 레오나 알리 이런애들이 반짝반짝 하기는 하지만 소잔룰의 성능이 좋아서 곧잘 묻혔고 얘네로 티어 올리는게 상대적으로 쉬웠던것도 사실임.
시즌2,3(힐메타 제외) 때는 메이지나 브루저가 너무 강력해서 서폿이 쉴드나 힐을 좀 주는게 크게 도움이 안됐는데 지속적으로 윗라인 캐리력을 까다 보니까 쉴드만 있으면 메이지나 브루저 스킬 다처맞아도 살게 된것도 큼
어쨋든 소잔룰로 대표되는 유틸폿 시리즈들은 기본적으로 너무 쉬워서 동티어대 사람들한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음
여기에 오래전부터 롤을 해왔던 사람이면 옛날부터 서폿 라인 자체를 터부시하던 경향에 높아진 서폿 캐리력에 대한 반감을 자연스레 느낄수도 있고.
이게 기본적으로 유틸서폿이 상대적으로 욕을 더먹는 이유임 여기서 끝나면 좋을텐데 여왕벌 논란까지 더해짐
여왕벌이라는 용어는 아주 예전부터 있었음. 그만큼 어느 게임이나 여자만 보면 헥헥대면서 달려드는 애들이 많았고 그런애들땜에 자연스레 여왕벌이 생겨났음.
그래서 대부분 온라인게임류에는 이미 여왕벌과 일벌을 혐오하는 분위기가 쌓여 있었음
롤도 이걸 피해갈 수 없다는게 한 시즌3말부터 여기저기 여왕벌 저격이 나오면서 퍼졌고, 내 기억상으로 제일 많이 까였던게 희사마 사건일거임(아닐수도 있음) 그래서 일반 대리충보다 여왕벌을 더 극혐으로 보는 기조가 생겼음
근데 이런 여왕벌 애들이 많이 쓰던 챔프가 룰루 소라카 이런애들임 이유는 머 귀엽고 버스타기 쉬워서
그리고 롤 자체에 여성들이 남성보다 대체로 더 늦게 유입되었고 대부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한테 서폿을 시키기 때문에 서폿으로 많이 유입됐을거고 알리타릭같은 우락부락한 캐릭보다는 소잔룰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대부분 소잔룰을 했음
여기서 기존 유저들이 오해를 하는 것 같음. 시작한지 얼마 안된 여성 유저들을 여왕벌로 몰아가거나 아니면 그냥 챔프폭이 그러하다는 이유로 몰아가는거임
그냥 전적 사이트 가서 검색만 해봐도 두오로 올렸는지 아닌지 보이는데 그냥 막 성별로 몰아가니까 여성 유저들은 억울한거고
근데 이런 기류가 벌써 2-3시즌 지속되는걸 보면 그냥 상대가 '보멍이 서폿 하네' 이런말 들으면 빡치는거 아니까 의도적으로 그런다는 생각도 듦
결론: 티어 올리면 중국인이 더 빡치니까 중국인을 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