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트록스가 리메이크 되었는데 성능이 시궁창이라서 욕을 오질나게 먹었음.
난 솔직히 말해서 리메이크 후가 더 좋지만 혹평이 너무 많고 그렇게 좋다고 생각되지 않기에 적어봄.
솔직히 라이엇 재그는 챔피언 만드는 소질이 없다고 생각함.
그의 첫 번째 작품인 카밀은 걍 지 끌리는 스킬들 다 모아서 짬뽕시킨 챔프임. 밸런스 고려 하나도 안 하고 걍 생각 없이 만드니까 이딴 결과물이 나온 것이고
1년 정도 지나고 나서 카이사라는 챔프를 만듬. 디자이너가 카밀로 악명이 높다보니까 다들 기대했지. 나도 기대했고. 하지만 나온 건 그냥 베인 짝퉁임.
다들 알겠지만 출시 직후 카이사는 더럽게 쓰레기였음. 딜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그러면서 진화는 어렵고 라인전도 약했고 버프로 겨우겨우 날아올라서 좋아졌음. 아무래도 자기가 카밀을 너무 생각없이 만들어서 그 실수를 반성하려고 만들었는데 또 다른 실수를 한 거임.
그 후 이제 아트록스를 리메이크함. 애초에 라이엇은 아트록스 리메이크를 서튼리티에게 맞았어야 했음. 아트록스는 재그가 얼마나 노답인 지 알 수 있음.
라이엇은 아트록스를 다르킨의 사령관이면서 검술의 대가이자 피에 굶주려 대검을 휘두르는 전쟁광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스킬을 묵직하면서도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음.
근데 나온 걸 보삼. 이게 어딜봐서 다르킨의 사령관이면서 검술의 대가이자 피에 굶주려 대검을 휘두르는 전쟁광이라는 거임? 내 눈에는 그냥 옷 홀딱 벗고 대검 들고 개ㅈㄹ 떠는 ㅂㅅ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아가리만 피에 굶주린 전쟁광이지, 현실은 TS화된 리븐으로밖에 안 보임.
스킬 구성도 컨셉에 따랐는지 의심이 듬. 스킬이 묵직하긴 개뿔 그냥 달팽이 속도로 만들어 놨고 스킬도 리븐에서 배껴온 건지 거의 비슷하고 다 엉망진창임. 오히려 리메이크 전이 다르킨 사령관 같고 지금 대사는 걍 동네 조폭임. 디자인은 지금이 더 좋다고 보지만 그거 빼면 걍 ㅂㅅ.
애초에 서튼리티가 사기적인 챔피언을 잘 만드는 결정적인 이유는 챔피언의 컨셉을 충실하게 따르고 그 챔피언의 단점을 찾아내서 없애거나 새롭게 바꾸기 때문임.
야스오를 예로 들어보면 야스오는 바람의 검술을 이용하는 날렵한 방랑 검사임. 바람의 검사라는 컨셉을 살려서 바람처럼 빠르고 스킬 구성도 바람을 다루는 검사라는 느낌을 한 눈에 알아보게 만듬.
그가 리메이크한 워윅도 미친 야수라는 컨셉에 맞게 체력이 낮은 적을 쉽게 추노하는 W를 추가했고 저레벨 갱이 쓰레기라는 단점을 Q와 E 등으로 해결, 그리고 궁극기도 밸런스를 어느정도 맞추기 위해 논타겟화 시켰는데 오히려 지금 께 더 좋은 게 사거리도 늘어나고 이니시용으로도 쓸 수도 있고 도주기로도 사용이 가능함. 갱플랭크도 높아진 난이도를 보상으로 수많은 단점들을 해결해서 지금처럼 된 거임.
근데 라이엇 재그를 보삼. 카밀도 그냥 생각 없이 스킬을 막 붙이니까 성공한 거지 컨셉을 전혀 살리지 못 했음. 밸런스랑 컨셉을 1도 고려 하지 않으니까 아트록스가 이 지랄이 난 거임.
탑에 보내자니, 알몸 리븐이 되버리고
정글로 보내자니, 알몸 마이가 되버리고
미드로 보내자니, 알몸 야스오가 되버리고
원딜로 보내자니, 알몸 드레이븐이 되버리고
서포터로 보내자니, 걍 알몸 파이크가 되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