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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원딜,또는 서폿 신지드(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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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들!

음 이런 글 처음 써보는 거라 어떻게 써야 할진 잘 모르겠네

 

이번 난민 사태 이전부터 오랬동안 op.gg에 서식했지만 눈팅만 하고 다녔는데

 

문득 궁금한게 생겨서 이렇게 글을 써

 

필자는 시즌 2부터 꽤 오랜 시간 나름 롤을 해왔다고 생각 하지만 티어는 아칼리 q가 e에 터질 시절 플레티넘 3을 찍어 본게 전부이고 

 

지금은 골드 하위권~실버 1사이를 오가는 하층민이야 ㅠㅠ

 

아니 어디서 골딱이가 입을 여냐!
 
라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겠지만 나는 내가 이렇게 잘 했으니 이렇게 해라!

 

라는 공략글을 올리고 싶은게 아냐

 

단지 요즘 메타에 아래 구간들도 당연히 영향이 미치고

 

그에 따른 변화들이 속속들이 일어나고 있단 말이지?

 

대부분 실버~골드 구간은 높은 확률로 대부분의 게임이 초중반 라인전 및 킬뎃 스코어가

 

게임의 대부분을 좌우하게 돼 

 

물론 그게 실골만이냐? 티어를 떠나 롤이라는 게임이 라인전이 중요한 건 맞아,

 

하지만 이곳에서는 라인전이 손쓸 수도 없이 터져버리고 

이런 게임이라던지

이런 게임이 나오게 돼

 

어쨌든 그 똥이 다른 라인까지 영향을 미쳐서 지는 게임이 대부분이라는 거야. 

 

서론이 조금 길었네, 내가 오늘 평소 글을 쓰지 않는데도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야.

 

대부분 유저들이 느끼고 있겠지만 현재 롤판은 원거리 딜러의 성장력이 많이 떨어진 추세고,

 

그렇기에 최상위권에서도 이렐리아나 모데카이저,볼리베어가 바텀 라인을 오는 거겠지?? 

 

필자는 신지드가 모스트 1인 유저야,

신지드 하는 사람들은 정신병자 끼가 살짝 있다고들 많이 하는데 사실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지난 패치 전까지 영광슈렐 싸이코신지드의 참맛에 빠져 협곡을 누비고 다녔던 걸 상상하면 뭐 맞는

말인거 같아.

 

아무튼,내가 이렇게 영광 슈렐 신지드를 자주 했었는데,

 

알다시피 슈렐리아는

고자가 되어 버렸어

 

패치 이후 선슈렐을 자주 올리던 나는 좌절했지.

 

그러나 나는 빛의 망토라는 신규 룬을 발견했는데,

 

이 룬이 참 고맙게도 슈렐리아의 부족한 이속을 메꿔 주는 역할을 하더라구

 

아무튼 이렇게 결국 다시 선영광 신지드를 하며 즐거운 게임을 하던 나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
 

바로......
 

 

 

 

 

 

 

 

 

 

 

(미안 짤이없네)

다른 라인들이 기적같이 터져 나가기 시작한거야

 

뭐라 손쓸 새도 없이 말이지

 

신지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수도 있어

 

아니 그럼 니가 라인전을 박살내서 역으로 상대 탑 곡소리를 협곡에 울려 퍼지게 하면 안돼냐고?

 

나도 당연히 그러고야 싶지 

 

그러나 우리의 신지드는 거의 모든 챔피언을 상대로 라인킬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쉽게 말해 일기토계의 아싸야 

 

물론 신지드가 맞다이가 약한 건 아니야. 하지만 우리의 신지드는

 

챔피언 특성상 필연적으로 빠른 라인푸쉬를 하게 돼고,

 

그렇게 돼면 맞다이를 하기 매우 불리한 상황이 연출돼

 

그렇기에 빠른 라인 푸쉬나 오버파밍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고, 서서히 상대 탑 라이너와의 격차를 벌려 나가는게 정석이거든.

 

이런 신지드의 정석대로 내가 라인 밀고 cs이득 보고 조금씩 차이를 벌려나가는 동안

 

미드에서 트페와 야스오가 깽판을 치고, 봇에서 케이틀린과 괴물같은 피들스틱이 더블 킬을 밥먹듯이 먹으면서

 

cc 맞은 티모 마냥 나를 녹여버리는 꼴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탑에 설 엄두가 안 나는거야

그렇게 이기다 지다를 반복한 나는 옛말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고
 

영광슈렐을 하던 조금 싸이코는 굉장한 싸이코같은 생각을 해내게 돼
 

바로 신지드가 봇라인을 가게 됀다면 어떨까? 였어
 

빠른 푸시 주도권을 통해 다른 라인이나 정글러의 개입을 차단하고 우린 이득을 보고,
 

텔을 들고 다른 라인에 한발 빠르게 개입해 일찍이 게임을 터트리는,
 

그런 전략이라면 혹 통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야.
 

물론 나도 잘못하면 단지 트롤링에 불과하다는 생각과 함께 시작한 아이디어였어

혹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선구자가 있지는 않을까 하고 검색해 보았지만 
 

결과는 아주 오래전, 그마저도 트롤러들의 발자취 뿐이였지
 

그래서 나는 결국 아무도 가지 않은 사도를 내가 트롤이 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안고
 

혼자서 길을 떠나게 돼. 


시작은 서포터로 시작했어.
 

누군 입롤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혹은 이 구간이라 통하는 전략일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상대팀의 조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기적같은 2레벨 점멸e 이니시 혹은 유체화e로 퍼블을 따내고.
 

초반에 봇에서 라인이 밀려 당겨지는 라인이 형성돼 버린 봇에 눈을 돌리고
 

탑갱을 시도하는 상대 정글러에게 띠용한 텔과 던져넘기기를 선사하며,
 

이후 적 정글 시야와 봇 푸시를 확보하며 순식간에 뽑아온 영광과 궁+유체화로
 

상대팀 미드라이너에게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듯한 e를 선물하게 돼
 

그렇게 됄 때쯤에는 대부분 게임은 우리팀 쪽으로 기울어 있더라구.
 

이렇게 한바탕 실험을 마친 나에게 주어진 결과는 9승 2패라는 전적
 

형들은 그게 무슨 성공이냐고 말할 지도 모르겠지만 승패를 전전긍긍하던
 

나에게는 신세계를 찾은 것 마냥 대성공이였지.

아무튼 이렇게 봇과 원딜을 오가며 즐거운 신지드를 해온 게 나의 이야기야.

단지 요즈음 떨어지는 원딜 캐리력과 메타에 더해 

이 새로운 약을 형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게임 못한다고 욕은 하지 말아줘 ㅠㅠ 난 손가락은 세개지만

그저 정신병자 신지드  ,아니 리그오브레전드를 좋아하는 유저일 뿐이니까 

꼭두 새벽에 나름 정성들여 쓴 글인데 많이 읽고 댓글 추천 남겨줘! 

그럼 이만!

마무리는 좆같은 보노보노 짤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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