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은 변화를 자주 주는 게임임 고여버린 게임을 어떻게든 환기 시키려고 이것 저것 하는 거 좋은 현상이고 유저들도 매번 망한다 망한다 하면서도 거기에 적응하면서 게임을 각자의 방법으로 즐기고 있음
그런데 유저들이 빠져나가고 게임 이미지가 꼬라박고 있는 이유는 라이엇의 방만한 운영도 있지만 유저들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함
욕하고 트롤하고 그런 걸 잡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그걸 악용해서 자기에게 악감정을 품은 다른 유저들이 참지 못하고 입을 열도록 화를 부추기는 놈들이 요즘 너무 많이 늘어남
그리고 여기서 라이엇은 참다가 터진 유저들이 아니라 악질 트롤들의 편을 듬
게임을 던짐=객관적인 근거와 확인을 하려면 시간과 자원이 많이 필요함 참다가 참다가 ㅅ발 한번 함=증거가 명확하게 남아있기에 철퇴 휘둘러서 머리 깨기 가능
이딴 논리로 운영하고 있으니까 트롤들에게 지친 유저들은 그냥 떠나는 거임 옛날처럼 롤 강점기도 아니고 다른 재밌는 게임들도 많은 판국에 굳~이 굳이 롤에 들어와서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는 없다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음
안타까운 상황이고 라이엇도 이걸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들 눈에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무능한 게임으로밖에 안보임
게임 자체의 재미는 충분하고 옆 동네 시공의 폭풍 처럼 e스포츠 판이 망한 것도 아니고 수익도 잘 나오는 게임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인기가 게임사를 오만방자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싶음
지금 롤 상황이 "니들 롤 아니면 뭐 할건데 ㅋㅋ 할 게임 없잖아?" 딱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