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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끝판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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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게임의 끝판왕이다. 게임이 시작될때마다 나는 나갈수 없는 방에 갇혀서 모험가놈들이 찾아올때까지 기다려야한다. 내게 다가오는 그 죽음의 공포를 마주하고 몇번이고 반복되는 죽음을 맞이해야한다.

몇번이고 탈출을 시도 했지만, 의미없는일. 플레이어들에게 살려달라고 회유도 해보았지만 내 대사는 출력되지 않았고, 그들은 나를 죽이고 내 몸의 부속물로 치장한 뒤 다시 내게 찾아와 나의 몸의 일부로 만든 무기로 나를 또다시 죽인다.

아아... 이 고통은 언제쯤 끝날까.


그러던 어느날 난 난생 처음 당혹감을 느꼈다.

...? 이새끼들 뭐야. 뭔데 장비를 하나도 착용하지 않은거지? 뭐지 죽으러온건가

나야 좋지 이번엔 나도 좀 쉬자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내 프로그렘으로 내제된 패턴을 선보이며 공격했다.

근데 안맞는다. 뭐야 쉬바 저새끼들 왜 안맞아

그리고 데미지 1짜리 단검으로 나를 ㅈ나 쑤신다. 맞아도 데미지가 1이라 그리 아프진 않지만 매우 불쾌하다.

그리고 ㅈ나 집요하게 내 약점의 바로 옆만 찔러서 50% 확률로 0데미지가 들어가고있다. ㅈ나 불쾌하다

이새끼들 날 죽일 생각이 없다.

정말 길고 긴 사투 끝에 내 체력은 1이 되었다.

하아...하아...이제 이 끔찍한 싸움도 끝이 나겠지...


그때 뒤에서 지켜만 보고있던 장비를 착용한 뉴비 하나가 몸을 일으켰다.

뭐지 저녀석은? 저녀석이 나를 막타 치는것인가?

띠링 [■■■는 체력을 100 회복했다.]

어?

[■■■는 체력을 100 회복했다.] [■■■는 체력을 100 회복했다.] [■■■는 체력을 100 회복했다.]


어 ㅆ바 ㅁ친

갑자기 날 회복시키고있다. 아...안돼... 안돼에에ㅔㅔ!!!!!! 그만해!!!!!

나는 뉴비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저 ㅁ친놈들이 내 검을 패링했다. 아 제발 그만...그만!!!!!!



[■■■는 체력을 100 회복했다.] [■■■는 체력을 100 회복했다.] [■■■는 체력을 100 회복했다.] . . .



그렇게 나는 다시 풀피가 되었다.


제발 끝내줘...


싸움은 그렇게 오랫동안 끝나지 않았다...








  • 갑자기 생각나서 글카스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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