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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끄적여 보는 옵부이 학폭 당한 썰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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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옵부이님들이 태어날 때 쯤(2012~2014년)

난 뭐 그 때로 치자면 평범한 학폭을 당할 때 였음.

어떤 류였나?

초 6때부터 좀 심하게 당했는데

초 6 에피소드(이하 ep로 줄여 표시함)

ep 1. 일진 친구가 나를 비롯해서 두 세 명을 걍 아무 이유 없이 따돌림.

나야 당시 왜소한 편이었고(본인 중학교 입학할 때 140 좀 넘음, 초 6이니 그거보다 작았음)

걍 강약약강이 흔한 그 때 100번 양보해서 나야 학교 분위기상 좀 밟힐 수 있다 치는데

사춘기 와서 여드름 난 애들 얼굴 건드리고, 뺨 때리는 등 갖은 괴롭힘을 ㅈㄴ 함.

심지어 한 애는 다른 지역에서는 굉장히 활달한 애였다는데, 일진이 괴롭힌 후

진짜 단 한 번도 말을 하는 걸 못 봄. 그냥 맞고만 있으니 같은 반 남자 여자애 가릴 거 없이 얘한테 어떤 말도 안 함. 되려 눈 안 마주치거나 거리 두려는 게 보였었음.

  • 이 일진은 담배를 이미 4학년때인가? 접한 후, 다른 애들한테도 얘가 담배 전달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움 ㅇㅇ;

이러다가 1학기에 진짜 인생 처음으로 "야이 개새끼야!!!!!!!" 하면서 달려들었다가

당연 체급차로 개 처발리고 더 밟힘.

2학기 때 아 시팔 부모한텐 말 못 하겠고 담임한테 말해야지 해서

담임한테 말했는데

마지막 말이

"그리고 옵붕이 너! 남자가 그런 거 당하고 있는다고 바로 말하는 거 아니야"

??? 시발련아 니가 묵과했잖아

갑자기 개빡치는데 실명 좀 까겠음 ㅇㅇ 조은x



TMI) 당시 이 일진이랑 친하게 지내던 애가 울 아파트 헬스장 자주 오는데

소위 '우빵' 잡고 이두 있는지 없는지 모를 지경인데, 옷을 시~발 어디까지 올려가지고 없는 근육 보이게 하고 운동하는 거 보면 기가 참. (키 나보다 작음, 골격부터 차이 ㅈ됨;)


중학교 입학 후

아무튼 그런 쓰레기 같은 초등학교 졸업 후, 아주 작고 왜소했던 나는, 통통한 체격으로 중학교 입학하게 됐음.

근데 상황은 더 악화가 됨.

왜?

당시 신도시 학교 대부분은 입학 정원 채우기 위해 '성적' << 이걸 거의 안 보고 100% 받아들였기 때문임.

(만약 이런데도 만약에 입학을 못 했다? 진짜 그거 보통 문제 아님 ㄹㅇ로 금쪽이임. 바로 오은영 손잡고 나와야 될 정도 ㅇㅇ)

아무튼 이 당시 괴롭힘의 유형은 더 심화됨.

님들 요샛말로 야차야차 거리는 거

그 당시 1학년 때 한 교시 끝나면 바로 야차룰 뜸.

이렇게 해서 서열정리가 빨리 됐느냐? ㅈ도 안 됨.

어디 뭐 일본 전국시대, 중국 위촉오 다 끝나고 5호 16국 마냥 ^^ㅣqkf torlemf 맨날 야차 뜸. 울 학교가 그런 학교였음

암튼 내가 이 당시 당했던 건

1. 이 사이로 침뱉는 거 맨날 맞았고(스타크래프트 히드라 마냥 ㅇㅇ) 2. 지금 생각해봐도 개 정병인 거 같은데 지우개, 샤프심, 나뭇가지 어디서 주워와서 존나 조금씩 떼서 수업, 쉬는 시간 가리지 않고 던지던 애( 이 새낀 어머니 두 번 모셔와도 말 안 들음 ㅇㅇ) 3. 중학교 어떻게 어떻게 출석 일수 하루? 차이로 졸업 확정나고, 나 괴롭히던 애 (선생 앞에서 주먹으로 명치 침)

-> 선생님이 남자애(옵붕이)가 너 너무 약하다고 함(진짜임, 날조x)

이젠 3대 420 치는데 울 선생님 약하신지 강하신지 간만에 몸의 대화 나누고 싶네

고등학교 입학 후

초, 중을 그렇게 졸업 후 난 좀 그래도 정상적인 친구 사귀고 싶었었음 ㅇㅇ

근데 뭐 어쩌겠냐 다 그렇게 개 처밟히고 인간관계 자체가 없는 나로써는

나에게 첫 인상이 좋은 사람이 좋은 친구라 생각했지 ㅇㅇ..

근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함. 진짜 인생일대의 실수라 생각하는데.

당시 고등학교 입학하기 1년 전부터 내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었던 아버지가 있었음.

(이 때는 부모 - 자식이 같은 학교에 배정될 수 있었음, 단, 직접적인 지도는 불가)

그 사실을 내가 어쩌다 이 잘해주던 새끼한테 말한 거.

^^ㅣqkf새끼가 그 사실을 난 얘한테만 말한 건데, 이걸 지가 친해지고 싶은 수단으로 삼음.

그래서 나는 친구도 얘 밖에 없고, 아버지라는 백을 믿은 것도 아니지만(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ㅇㅇ)

이 새끼가 학교에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내 이름이 아닌, '선생 아들' 로 불림.

더 ㅈ같은 건 고1 중간고사에서 전교 400명 가량 중 국어 100점이 나 밖에 안 나왔었음.

근데 걔가 "아버지가 쌤이라, 100점 맞은 거 아니냐" 이 지랄 ON (심지어 국어교사라 의심 증폭되긴 했음)

그리고 기말에서 국어 58점을 맞았는데 이 때는 또 뭐라 그러냐면

"이 새끼 의심 안 받으려고 고의로 58점 맞음"

엄마 뒤짐? 어떤 병신이 의심 안 받으려고 고의로 점수를 40점을 넘어 떨구냐...

근데 더 골 때리는 건

걔랑 같이 노는 애들도 있었는데

컨셉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 말을 믿으려고 하는

^ㅣqkf 신천지 믿을 능지 가진 새끼들이 수두룩 했다는 거임.

대강 이런 학폭 지속되다가 한 번은

내가 신고한 게 아니라 다른 애가 나옵붕을 가엾게 여겨서 신고를 대신 했는데






안 먹혔음.

왜? 학폭위원장인가? 위원인가

알고보니 얘네 엄마였던 거.

  • 아버지는 방송 자주 나오는 좀 유명인? ㅇㅇ, 타 사립고 이사장이 얘네 할배임

그 때 알았지 ㅋㅋ 이 개새끼는 진짜 교육청 내지는 학교 자체를 흔들 수준이 될 수 없으면

얘는 어떤 처벌이고 나발이고 안 받겠다 하는 걸 ㅇㅇ..

그러고도 스물 한 살 까지 어떻게 연이 닿아서 만나긴 했음.

왜냐면 이 새끼가 영악한 걸 알면서도

인맥이 그것밖에 없었거든 실상 ㅇㅇ.. 지금 생각하면 ㅈㄴ 딱하긴 함 그 때까지의 내 인맥도

그러고 있다가 얘를 내가 젤 좋아하는 축구팀으로 긁었는데 (당시 첼시 보드진이 일 개같이 해서 첼애우 라고 긁었음 잘못된 발언이긴 함.)

바로 패드립 박길래 그 후로 연락 끊고 살긴 했음.




다행히도 그 후부터는 그래도 정상적인 사람들 몇 만나서

좁지만 깊은 인간관계 형성 중이라 생각함. 어제도 그런 사람 만나고


되게 장황하게 내가 당한 것만 써서 불쾌하게 느낄 사람 많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난 내가 그래도 잘 지내고 있다 생각함.

  • 위에 글에서 얘긴 안 했지만, 학폭 땜에 살자 시도 한 번 했다가 실패해서 아직 살아 있음 ㅇㅇ

내가 여지껏 당하면서 느꼈던 건

당한 방식이나 행동, 그리고 말과 그런 단어

이런 건 안 하고 살아야겠단 맘 밖에 없는 듯함.

반면교사라고, 내가 당했는데 ㅈ같은 게 있다면 안 하고 사는 게 맞다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그런 태도와 말을 '올바르다' 라고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지금껏 있다는 게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듯 함.


마냥 착하게, 순진무구하게 살라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님. 진짜 님들도 님들이 버틸 수 있는 선이라는 걸 알려줘야만 친구관계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을 거야



  • 전날 술 먹고 쓴 글이라 많이 중구난방할텐데, 궁금한 게 있다면 물어보셈 다 대답해드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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