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을 겪은 삶이 한 번씩 부러움.
경조사를 많이 겪지도 못 하고
가족도 뭐 어릴 때부터 큰 변천 없이 잘 지내고
가정도 평안한 편이고
'ㅋㅋ 넌 다 평탄한 게 오히려 좋은데 왜 불평불만이냐' 할 수 있음. 이해함
근데 어떤 이벤트?(경조사) 랄까
그런 걸 너무 겪지 못하니까 , 나는 무탈한 내 가족 분위기에 정착돼 살아왔으니까
남들에 공감 못 하고, 내 생각만 고집하는 게 문제 같음
다른 사람들이 내 나이대(서른 쯤)에 겪는 좋고 나쁜 일, 그로 인해 배우는 게 1이라면
난 아예 겪어본 적 없는 '0'의 상태니까 그 1이라는 일 자체에 어떻게 반응 해야 될까 싶음
"나잇값" 이라는 게, 내가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역할이나 능력의 값인 거 같은데
겪지 못한 거 까지 경험해봐야 그게 '나잇값"에 포함되는 거 같음.
이상 넋두리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