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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납치 당할 뻔 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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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하고 이런저런 얘기 많이나오니까 괜히 기분 탓 같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일이 끝나고 나오는데 비가 조금씩 오드라고 근데 사실 많이 오는 건 아니였어

우산쓰고 아 오늘도 ㅈ라힘들었다 이러고 가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아가씨 우산 좀" 이러는 거

내가 노래들으면서 퇴근 중이여서 잘 못 들었나 싶어서 다시 물어보니까

"우산 좀 나한테 양보해" 이러는 거야 근데 비가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시하구 비 맞으면서 다니는 사람도 많은 정도의 비 였거든? 근데 나이는 있으시고 나도 일이 너무힘들었는데 저멀리 역까지 비맞기는 싫어서

우산드리기는 곤란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고 '돈이라도 드려야겠다 우산값'하고 가방에 지갑 찾고있는데

갑자기 앞에 있던 할머니가 막 소리를 지르는 거야

"나같은 노인은 우산 안쓰고 비오는 날 돌아다니면 죽을 수도 있는거 몰라?나 우산 안빌려준 년놈들 다~~~~내가 신고할거야" 이러면서 소리를 막 지르더니

버스정류장이랑은 좀 거리있는 차도 쪽으로 가서 갑자기 앉아서 막 울구불구 소리지르고 난리가 난거야

그래서 아...이씨 오늘 일진 와이라나 이러고 우산 걍 줄려고 다가갈라는데

그 할머니 뒤로 봉고차 두대가 딱 서는거야

근데 내 주변에 사람도 얼마없고 밤이니까 순간 멈칫했다가

머리 속으로 " 야 뛰어" 이 생각이 드는 거임 진짜 갑자기

그때부터 역까지 진짜 숨도안쉬고 전력질주함 살면서 그렇게 뛴 건 진짜 너무오랫만이라 지하철 타자마자 다리에 힘풀려서 울면서 옴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원래 그 주변 또라이들 많아 이상한 할머니였던걸꺼야" 라고 말해서 그냥 그런건가 ㅠ 싶었는데

요즘 갑자기 실종 관련 SNS너무많이올라와서 나도 설마?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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