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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렇게 싸우는 거 보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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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욕설이나 비하하는 것만 아니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함. 아니, 오히려 롤 커뮤엔 저런 글이 있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이런 분쟁 덕분에 알아가는 게 많은 거 같음.)

각설하고, 롤창으로서 저 주제를 차마 넘어갈 수 없어서 방금 10분 정도 실험하고 내 뇌피셜로 의견 및 결론 알려드림. 당연히 틀리거나 지적할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이에 대해 기탄없이 말해주길 바람.

마지막에 3줄 결론 있음.

일단, 주제가 뭐였냐?

A - 블츠 E 강화 평타는 사람 반응으로 피할 수 없다. B - 이미 시전된 블츠 E 강화 평타는 절대 못 피한다. (이제부터 블츠 E 강화 평타는 줄여서 블츠 E라고 하겠음.)

이건데 서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실상 거의 동일한 의견임. (아마 한 쪽이 공격적으로 말해서 다른 한 쪽이 해석을 다르게 해서 분쟁이 난 듯.)

일단, 평캔의 의미는 2가지로 해석할 수 있음.

1. 평타와 평타 사이의 딜레이를 캔슬하는(없애는) 행위 2. 평타가 삑사리나서 평타를 캔슬하는(안 치는) 행위 뭐, 당연히 1번째에 대한 주제이고 이를 전제 하에 평캔에 대해 설명하겠음.

그래서 블츠 E는 피할 수 있느냐?

시전되기 이전이라면 피할 수 있지만(이건 당연한 거고) 이미 평타 모션이 보인 순간(정확히는 이미 시전된 순간)이라면 절대 못 피하는 게 맞음.

-> 그렇다면 왜? 평타는 피할 수 있는데 블츠 E는 왜 못 피함?

-->> 이건 블츠 E가 "취소 불가능한 시전"이기 때문임. 사실 롤 10년 정도 하면서 "취소 불가능한 시전" 을 들어본 적은 없는데 이번 주제로 인해 이게 뭔지 알게 된 거 같음. 아마 말 그대로 취소 불가능한 평타나 스킬을 말하는 거 같음.

취소 불가능한 시전?

예를 들어) 평타는 취소가 가능함. 다들 평타 삑사리 1번씩 나잖아? 그런 거지. -> 앞서 언급한 평캔의 의미 2번째가 바로 이걸 말함. (물론 의도적으로 평타를 취소할 수 있음.)

하지만 반대로 도중에 취소가 불가능한 평타나 스킬들이 있음. (여기선 평타만 언급하겠음. 굳이 취소 불가능한 스킬은 언급하지 않겠음. 애초에 평캔에 관한 주제니까.)

그 중 대표적인 게 블츠 E임. 블츠 E는 평캔이 가능하면서 + 취소가 불가능한 평타임.

또다른 예시로 사일 패시브 강화 평타(사일 강화 평타)는 평캔은 불가능한데 + 취소가 불가능한 평타임. (공속이 빨라져서 평캔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거임. 딜레이는 존재함.)

위에 언급한 두 종류의 평타는 취소 불가능한 평타인데 이는 평캔의 유무 상관 없이 "취소 불가능한 평타" 는 "절대" 못 피함. 핵을 써도. (대부분 강화된 평타는 "취소 불가능한 평타" 로 간주됨.)

반대로 아트로 E평캔 하는 건 평타 딜레이를 줄일 순 있지만 단순 평타기 때문에 취소가 가능함. 즉, 아트는 평캔은 가능 + 취소 가능한 평타이기 때문에 플로 피하는 게 가능.

참고로 아트 패시브 강화 평타도 도중에 취소가 가능한 평타이기 때문에 피하는 게 가능. 굳이 따지자면 얘는 평캔도 안 되고 + 취소가 가능한 평타겠지?

그럼 이런 질문이 올 수 있음.

아니 플로 거리 벌렸는데도 평타가 나가던데요?

-> 이건 그냥 롤이라는 게임 판정이 후한 거임. 아마 공속이 빠를수록 바로 플 써도 못 피할 가능성이 높을 거임. 만약 공속이 느리다면 플로 피할 수 있다는 얘기지. (취소 불가능한 평타를 제외하면)

근데 공속이 높지 않아도 웬만한 평타는 플로 피하는 건 힘든 거 같아 ㅠㅠ

결론

  1. 평캔취소 불가능한 평타는 아예 다른 개념임.
  2. 평캔과 상관 없이 취소 불가능한 평타는 시전된 순간 절대 못 피함.
  3. 평캔도 단순히 빠를 뿐이지 취소가 가능한 평타라면 플로 피할 수 있음. (단, 공속이 높을수록 못 피할 가능성이 높음. 롤은 판정이 후한 게임이기 때문.) oddin_n_roong_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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