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설명하자면 라인전 시작하고 제가 빡겜인지라 어찌어찌 케틀한테 q랑 e를 연속으로 다 맞춘덕분에 케틀 피가 딸피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즈리얼이 그 딸피를 못참고 앞비전 + 앞점멸을 했다가 모르가나 속박 맞고 케틀 덫 설치되고 비명횡사...
그 다음에 이즈가 다시 살아나서 라인 복귀하는데 대포 미니언을 놓치지 않으려했는지 앞비전 q를 날렸다가 부쉬에 있던 자르반 eq와 모르가나 속박 콤보에 또 비명횡사. 2번째 죽자말자 나가버리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나가니 트페가 갑자기 "니가 럭포터하니깐 그런가야"라면서 제가 럭스를 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거라고 막 입을 털어버림. 화가났지만 그냥 대꾸 안하고 팀원들에게
"저 트페한테 럭포터도 쓸만하단 것을 보여주고 싶은데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하니 팀원들 모두 ㅇㅇ해서 진짜 끝까지 집중해서 최대한 스킬 맞추고 쉴드 걸고 했더니 이겼네요 ㅋㅋㅋ
트페는 끝나고 팀원들 욕하고 난리인데 W선마 향로 럭포터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 좋고 끝까지 멘탈 잡아준 팀원들한테 고맙네요 ㅋㅋㅋ
근데 또 가만생각해보니 트페가 입턴덕분에 울팀들이 뜬금없이 욕먹는 내가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트페한테 참교육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똘똘 뭉친 효과도 있었던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