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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를 해서 가해자를 조지고 싶으면 법적으로 인정될만한 증거는 들고와야 되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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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회고발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 일행이 부당한 권력에 맞서서 기자고 방송국이고 오만 매스컴은 다 불러서 조지잖아?

영화 타짜에서도 보면 손모가지 걸고 패를 깐다는 말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상대의 구라를 들춰낸다"는 행동인데

익명성에 기댄 미투 운동은 "나는 피해를 입기 싫고 저 사람만 조져주세요!" 와 같은 맥락임

롤로 치면 타워 밑에서 폭격해대던 옛날 제라스나 요새 조이 같은 느낌이라고.

님들이 티모를 상대하는 가렌이 왜 괴로운지를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왜 미투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이해할 수 있음

 

 

남자든 여자든 성범죄 피해자들이 잘못한 건 1도 없고 가해자가 개새끼인 건 당연한 거다. (이게 상식이 아닌 사람들도 있긴 하다)

성범죄 처벌에서 가장 어려운 2가지는 1) 피해자의 사회적 시선 부담 2) 증거 확보가 어려움 두 가지인데

1번은 익명성으로 해결한다 치더라도 2번은 sns나 인터넷이 해결해주지 못해.

 

정황증거로 채택될 만한 단서 하나 없이 "쟤가 날 강간했어요!" 는 말 그대로 본인의 주장에 불과함.

한 개인의, 그것도 익명의 주장만으로 사람 인생을 망칠 수 있다면 이건 아닌 거지.

막말로 나도 sns에 익명으로 "군 시절 행보관이 내 등짝을 봤다(성추행). 나는 계급과 내무반에서의 분위기가 무서워 말하지 못했다"

라고 쓰는 순간 내가 나온 부대 행보관은 죄다 불명예제대 당하고 시골가서 농사나 지어야 해. 본인이 그 행보관이라고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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