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서폿 할때 수많은 원딜들을 만나면서도 아직도 기억에 남는 원딜 세명이 있음
첫번째, 카이사 카이사 원딜 만났을때 내가 니코를 했던 것 같아 당연히 니코니까 견제도 좋아! 라인전 수월해! 앞라인이면 앞라인, 시야면 시야, 킬각이면 킬각 다 잡아주니까 카이사가 딱 한마디. “서폿이 잘하니까 게임이 너무 편하네” 이 말 듣고 난 ‘아… 이래서 서폿하는구나…!’ 라는 성취감을 느낌ㅋㅋㅋ
두번째, 칼리스타 칼리스타는 아무래도 난이도랑 숙련도 때문에 브실골 티어에서 잘 안나오니까.. 나도 만난적이 몇번 없었는데 뭔 칼 들고 쫓아오는 닌자마냥 진짜 날카로운데 깔끔하고 무뚝뚝하게, 아무말없이 잘하더라 난 칼리가 궁 써주길래 궁타고 날라가서 내 궁박고 연계하려했는데 칼리가 당황하면서 나지막하게 “살려주려한건데…” 라고했던 말이 기억남네ㅋㅋ 결론적으로 칼리 궁 연계해서 한타도 이겼다!
세번째, 바루스 이 친구는 뭐랄까…? 약간 미지의 존재였음 게임 끝날때까지 핑, 채팅, 감표 하나도 안쳤는데 그냥 게임을 너무 잘했음 약간 교수가 구몬 푸는 것처럼 정답이 있는 것마냥 스무스함. 뺄땐 빼고 들어갈땐 들어가고 거리 정확히 재서 안죽고 딜넣고 킬 따고 유유히 빠져나오는걸 보고 진짜 서폿으로서 설렘이상의 감정임. 뭔 무빙이 롤스로이스급 승차감이였음.
아직까지도 이 셋보다 잘하는 원딜은 본 적 없는듯… 셋 다 원딜 성격도 플레이 방식도 다르지만 고수는 고수구나!!! 그리고 다들 츤데레마냥 조용히 있다가 아무도 신경안써주는 서폿에게 명예 눌러주는 것까지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