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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T, 킹존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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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 KT는 팀 전체의 균형이 잘 짜인 팀이 아니다.
우선 KT는 인섹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스코어까지 이르기까지 정글러들의 기량은 국내에서 손 꼽을 정도로 실력 있는 정글러들을 많이 배출해 낸 팀이다.

그리고 바텀 역시 알파카와 마타의 조합은 SKT의 뱅울프, 킹존의 프릴라에 꿇리지 않는 강력한 조합이기도 하다
거기다 세최원 논쟁을 할 때 뱅과 같이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 선수가 알파카이다.

하지만 비교적 미드 탑이 그리 강력하지 않은게 문제점 강력할 때도 있으나 비교적 기복이 잦은 편이고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정글 명가이기에 오브젝트 싸움이나 바텀 싸움에서 풀어나가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SKT - 페이커는 사실 미끼고 진짜는 뱅인 팀
페이커는 최근 기량의 떡락으로 세최미라 부르기엔 많이 부족 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는 당연한 일이다.
당연히 팀 내 최고의 실력자를 견제하는게 상대 입장에선 당연하기에 페이커는 묶여서 활동의 제약이 걸린다.

하지만 페이커에게 집중마크가 따라 붙으면서 잊고 있는 존재가 바로 뱅이다.
최근 SKT도 이를 의식했는지 페이커에게 집중견제가 따라 붙는걸 알고 페이커가 자체적으로 캐리하는 챔프 보다는 갈리오와 같은 서브적인 챔프를 자주 하는 경향도 보인다.
탑의 트할은 나오는 족족 1인분은 무조건 해주고
미드는 비록 이빨 빠진 호랑이래도 여전히 기회를 노리는 호랑이인 페이커가 기회를 보고 있고
바텀의 황금수염이 나왔다 하면 프로대회에서 캐리를 해버리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

그렇기에 SKT의 문제점은 탑미드바텀이 아니다.
진짜 근본적인 문제는 감독과 정글의 문제다.
대부분의 SKT경기를 보면 응? 왜 저딴 픽을 하지? 이 생각을 하다가 결국 패배하게 된다.
SKT의 전술 성향은 상당히 수비적이다. 근데 이는 선수들의 플레이와 상충된다.
페이커는 예전 주로 사용하던 르블랑 카사딘 아지르같은 챔프들은 상당히 공격에 치중 된 챔프인데 수비적으로, 안정적으로라면서도 갈리오같은 픽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페이커도 날뛰기가 힘들다.

정글? 이 역시 감독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자꾸 블랭크를 내보낸다.
블랭크의 기량이라면 대놓고 KT의 스코어 킹존의 피넛같은 선수들보다도 한참 아래다
JAX - 1111사건이나 돌거북 1킬 사건 때부터 블랭크의 신용을 바닥을 기는 상황이고 실제로 블라썸이 SKT에 더 잘 맞는 정글이다.

블라썸은 기회주의적이자 공격적이다.
그렇기에 페이커와 같이 순식간에 이니쉬를 걸어 적을 흔들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한데 블라썸을 방치하고 블랭크를 배치하는데는 문제가 있다.

블랭크의 플레이를 따지고 들어가자면 일단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하다.
돌거북한테 따인거 부터 카직스로 미드갱가서 미니언에 평타를 친다던지 하는 브실골들이 할 법한 짓을 한다.

기본이 안돼있는데 과연 정글동선 시야장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겠는가?
아니다. 그렇기에 정글싸움이 말리기에 초반 주도권이 뺏기고 결국 이게 스노우볼로 굴러가서 팀이 패하게 된다.

킹존 - 균형이 ㅈㄴ게 잘 맞춰진 팀
이 말 하나로 정리된다.
거의 모든 라인이 평균보다 위의 실력이고 전술 역시 깔끔하다.

사실 문제점은 거의 없다. 다만 너무 균형적이라 특출나게 캐리를 해 줄 선수가 없단게 흠이지만 비디디나 프레이의 경우 종종 캐리하는 그림도 그려지기에 상대했을 때 가장 성가실 것이다.

어디 한 곳을 찔러 무너뜨리기도 쉽지 않고 개개인 기량이 특출나다.

어쩌면 SKT랑은 반대인데 SKT는 페이커 뱅이 특출나게 잘하는거라면 킹존은 5명이 고르게 잘한다.

SKT가 살라를 필두로 한 리버풀이라면 킹존은 맨시티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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