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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너프 먹었다고 개꾸져지거나 하는 건 아닌 거 같음

자유6년 전xusi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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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럼. 조이나 오른 등 심각하게 너프를 먹었다고 말하는 챔들이 좀 있는데 이게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왜냐면 너프 전에는 이미 OP 수준이던 게 대다수임. 거기서 너프를 먹여도 (진짜 관짝행 몇단 너프 제외) 줄어드는 건 약간의 성능과 그 챔피언이 OP였기 때문에 사용했던 유저들이 빠져나간다는 거 뿐

챔피언 하나가 떡상하면 그 챔피언이 진짜 마음에 들어서 하는 사람보다 챔프가 OP라고 하니까 쓰는 사람이 많음

와중에는 처음 하는데도 좋다 좋다 하니까 무작정 픽 꼬라박고 픽률 대비 승률이 낮은 충챔프로 만들어버리는 인간도 꽤 됨. 이래서 처음에 1티어급 성능을 가진 챔피언도 눈에 안띄는 경우가 생김.

그리고 이 유동적인 인간들의 영향이 또 있음
만약 그 챔피언이 너프를 먹는다면 (잘 생각해보면 딱히 치명적이지도 않고, 실제로 플레이해봐도 체감되는 수준이 아닌데) 캍같이 물타기를 하면서 픽률이 급격히 떨어짐

그러나 실제 승률과 성능은 OP일 때보다 조금 낮아진 수준.
그 인간들의 파급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음

가장 큰 문제는 그저 꿀을 빨다가 너프 소식만 들려오면 바로 버려버리니 그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나 숙련도는 상대적으로 낮기 마련이고, 정석 빌드 외의 또다른 빌드는 연구가 되지 않음

시간이 지나서 버프를 조금씩 먹어도 쓰지 않다가 슬슬 다시 올라오는 추세가 보이면 각종 커뮤니티들에서 글이 올라오기 시작함. 그리고 차차 글 수가 늘어나고 통계에도 변화가 생기며 다시 유저 유입.

결론적으로 너프와 버프 과정에서의 사용자 이동은 물타기의 영향이 크다는 거. 조이가 언제는 5티어짜리 미드 최하위권 쓰레기라고 했다가 언제는 또 갑자기 떴다고 했다가..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변덕지지 않나요?

개인의 성향이나 스타일을 제가 뭐라고 말해줄 수는 없지만 이게 딱히 좋은 행동 같지는 않아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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