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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잠깐 만났던애 죽었다더라

자유6개월 전방긋님
조회수 1,658댓글 30추천 16

그냥 어쩌다보니 고백 받게 되어서 몇 번 만나봤었음 사귄건 아니었고 몇 번 만나보고 결정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근데 사람이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보이고 실제로 정신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 너무 우울한 사람이어서

아무리 봐도 이런 사람 만나는건 아니다 싶어서 솔직히 못만날거 같다고 그냥 그만하자고 했음

그때 걔가 내 팔에 멍들 정도로 붙잡으면서 울면서 매달리더라고 매정하게 뿌리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나한테 잘 해주려고 노력했던거 같음

근데 얼마전에 자취방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들었음 듣고 멘탈 나가서.. 죄책감도 들고.. 내가 얘랑 만났으면 괜찮았으려나 싶고 괜히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할 필요도 없는 말, 해서는 안되는 말도 하게 되고.. 그런게 반복되면서 요즘 너무 힘들다

그냥 말할곳 없어서 여기다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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