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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킹존 10경기 벤픽분석 및 총평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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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인터넷에 이런글을 올려본적이 없어서 어떻게써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롤을 시즌2부터 시작해 3,4,5,6,7,8 매시즌 다이아는찍는유저입니다.

혼자 메타분석이나 프로경기 벤픽 및 전략을 예상하고 왜 그렇게했나 해석하거나 분석하는걸 재밌어하는데

오늘은 MSI에서 킹존이 치룬 10게임의 벤픽을 분석해볼까합니다

 

# msi 기준 원딜티어표

# 1경기 KZ vs TL

# 2경기 RNG vs KZ

# 3경기 KZ vs FNC

# 4경기 EVS vs KZ

# 5경기 KZ vs FW

# 6경기 TL vs KZ

# 7경기 KZ vs RNG

# 8경기 KZ vs EVS

# 9경기 FNC vs KZ

# 10경기 FW vs KZ

# 코그모 조합표

# 총평 및 견해

 

 

KZ는 첫 벤으로 트런들을 함으로써 올라프와 퓨어탱의 티어를 올리며 시작한다

TL은 LCK결승무대에서 4연속 카이사를 보인 킹존을 상대로 카이사를 닫고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라인전이 준수하고 케틀과 조합될 수 있는 모르가나를 벤하고

자야+라칸 의 라칸까지 벤해서 상위티어원딜중 이즈리얼만이 남게된다

탱커치기싸움에서 최고성능탱커면서 탑카밀의 억제력이있는 사이온이 벤되고 카밀도 따라 벤된다.

 

킹존의 첫 픽은 남은 원딜중 독보적인 이즈리얼이였고

TL은 미드 라이즈를 선택하며 BDD의 라이즈를 뺏어오는 효과와 사이드운영과 강한갱킹호응의 이점을 갖는다

고티어 원딜이 모두 닫힌 시점에 더블리프트가 가장 선호하는 진을 가져오고

킹존은 트런들이 벤 되고 미드원딜이 속박뚜벅이인 라이즈진인 것을 보고 올라프를 고르는데

이때, 올라프의 카운터픽인 트런들,그브,킨드레드중 트런들을 벤해두었기 때문에

딜정글을 픽하도록 유도해 이즈리얼의 캐리력 간접상승시키고 거기에 카르마로 조합벨런스를 잡아간다

TL은 정글러 선택의 폼이 좁아진 상태에서 올라프 상대로 괜찮은 그레이브즈를 픽한 후

뚜벅딜러들에게 까다로울 수 있는 타겟찍고들어오는 알리와 갱플랭크를 벤하는 모습을 보이고

킹존은 임팩트가 잘다루는 공격적인 탱커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진켄치 조합을 구성한 TL을 상대로 탑에 안정적인 탱커인 초가스와

탐켄치상대로 강한압박을 넣을 수 있는 소라카를 픽한다.

임팩트는 팀에 부족한 탱킹과 이니쉬를 보강할 수 있는 오른으로 마무리한다

 

실제 게임은 진켄치를잡은 TL이 선턴잡은 이점을 충분히 굴리지못하고 중간중간 운영적으로 아쉬운판단과

킹존의 슈퍼플레이에 흐름이끊기며 이즈리얼의 성장을 감당못하고 패배하게된다.

 

RNG는 킹존의 특기중 하나인 바텀에 힘주어 굴리는 상체조합을 견제하기위해 갱플,탈리야를 벤한다

킹존은 바텀중심팀인 RNG 특히 우지를 견제하기위해 선픽으로 뽑아도 중심조합짜기에 용이한

코그모,카이사를 벤하고 그 외의 하드캐리원딜에 덮을 수 있는 미드카르마까지 자르고 시작한다.

 

바텀싸움구도를 생각해보았을 때 선점하기 매력적인 챔피언들은 많이죽었고 라이즈정도밖에 안남아서

RNG는 현 정글메타에 좋은상성이 많아 상대픽을 불편하게하는 트런들을 첫픽으로 꼽게되고

KZ는 라칸,카이사가 죽은 시점에 케틀+몰가와 이즈중 이즈를 더 높게 평가하고 선호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며

사이드운영에 힘을주는 라이즈를 선점하게된다.

RNG는 이즈상대로 라인전상성이 좋은 애쉬와 멀티스왑의 변수를갖는 스웨인을고르며 초반주도권에 힘을준다

킹존은 애쉬의 궁극기 변수 차단과 글로벌 운영등에 이점이 있고 이즈와 조합해도 무난한 탐켄치를 선점하게된다.

 

킹존은 바텀라인전에 애쉬와 함께 강한 견제가 가능한 소라카와 모르가나를 잘라 바텀이 덜힘들게 만들려하지만

그럼에도 RNG는 견제형서포터인 룰루를 고르며 이즈대처법으로 강한라인전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바텀이 물몸 뚜벅 견제형챔프로 푸쉬를할것이기 때문에

카직스의 순간딜을통한 암살이나 올라프의 갱킹을 차단하는 벤픽을 보여준다

피넛은 남은 정글중 트런들상대로 좋고 주도할 수 있는 그레이브즈를 고르게되고

칸은 오른상대로 긍국기를 흘릴 수 있고 사이드운영이 용이한 카밀을 고르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실제 게임은 그브 특유의 상대정글시작동선 플레이를 하는데 어짜피 받아먹어야하는 바텀구도를

역으로 이용해 탐켄치가 봉풀주 텔포를 이용해 정글구도를 기분좋게 시작하고

RNG는 바텀주도권을 바탕으로 더 큰 압박을 포기하고 블루카정을 시도하지만 실패로돌아가고

이즈켄치의 쌍 미니언해체 분석기와 텔포를통한 빠른정비가 맞물려 킹존은

이즈리얼을 압박하는 전략에 충분한 대비가 된모습을 보이며 생각보다 바텀차이가 크게 벌어지지않는다

RNG가 그려온 바텀압박을통한 주도권그림은 봉쇄되고 초반설계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정글차이와

라이즈켄치를 이용한 합류운영을통해 무난하게 게임이 마무리된다

 

이 경기를 통해 RNG가 우지중심조합외의 전략적인조합이 킹존을상대하기에 미숙하단 느낌을 받았고

굉장히 벤픽을 잘 준비했고 벤픽의도대로 흘러간 교과서적인 경기였다 생각한다.

 

msi에서 킹존이 선호하던 챔피언인 이즈,탐켄치,올라프를 벤하고 다른카드를 사용하게 유도하는 느낌이라

프나틱이 킹존의 LCK 결승전을 철저하게 분석해온 것으로 보이는 벤픽이다

바텀에서 케틀몰가,자야라칸,카르마,카이사가 모두 살고 이즈리얼만 벤된시점에

강한원딜을 바탕으로한 정석적인 한타조합구도가 형성되기쉽고

빠르게가던 느리게가던 이구도에서 사이온은 최고티어픽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선픽을 했는데,

프나틱은 한번 꼬아 S급 바텀세트를 구성하지않고 트타와 선턴정글러인 스카너를 파격적으로 가져와

킹존이 바텀세트를 가져가고싶게 설계했다.

탐켄치가 죽은시점에 스카너대처도되며 케틀과시너지가 엄청난 케틀모르가나를 하지않을까 생각했지만

자신있게 자야라칸조합을 가져왔고 프나틱은 브라움이라는 벽챔프를더해 안정적인 정식한타조합의 기틀을잡는다.

 

프나틱이 설계한대로 킹존은 봇세트를 가져오느라 정글을 후픽으로 미루게되었고

한정된 정글챔프중 드러누울지 상성이나 조합적으로 불편해지더라도 공격적으로가는 카드를 오픈할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선턴을 주고 드러눕는 자크를 선택했다

피넛이라면 충분히 리신,니달리를 고를 수 있는 선수지만 미드,서폿에 덮거나 커버해줄챔프가 없어서인지

아쉬운 선택의 연속으로 몰리는 느낌이였다.

이에 반해 프나틱은 애초에 그려온 그림인것처럼 투원딜 2탱 + 징검다리역할을 하는 스카너까지

탄탄한 한타 조합을 구성하게된다

 

개인적으론 자야,라칸을 가져온 턴에 케틀,모르가나를 가져왔다면 스카너의 위력도 반감시키면서

정글선택폭도 넓어졌을것이고 바텀라인전과 대치구도시너지에 후반한타까지 가져갈수있었을것같다

아니면 사이온을 탑으로돌리고 미드에 갈리오를 넣어서라도 피넛에게 강한픽을 쥐어주며

초반부터 주도권잡고 능동적으로 굴려가는조합을 꾸렸으면 좋았을것같다

 

결과적으로 인게임에서는 1레벨 설계를통해 자야라칸의 초반라인전강점을 약화시키고

블라디의 의아한 판단과 아쉬운 폼에의해 게임이 빠르게 불리해졌고

상대적으로 프나틱은 각자 주어진역할을 제타이밍에 깔끔히 해내는모습을보이며 게임을 터트렸다.

 

에보스는 라칸,모르가나,탐켄치로 고티어의 바텀세트를 막고 고릴라를 견제하는 벤을했고

킹존은 카직스,그레이브즈로 에이스 이진의 캐리력을 반감시키고 상대의 견제서폿벤에맞춰 알리를 벤한다

원딜기량이 떨어지는 에보스는 미드 카시나 정글그브 탑카밀과같은 하드캐리딜러를 상체에섞어

부족한 전투력을 보완하는 전략을 자주 보여왔고 정글을 벤적으로 견제당했을 경우

한타자체를 잘열어서 원딜의존도를 확 낮추는 그림을 그렸을 때 좋은모습을 보였고

그와같은 의도가 오른선픽에서 한타로 풀어보겠다 드러났다 볼수있다

원탱조합상대로 이점이있고 고티어로평가받는 트런들과

카이사를 픽함으로 상대방이 선호하던 이즈리얼을 골라 수동적으로 플레이하게 유도한다

이에 에보스는 애초에 짜온 전략이있는 듯 바루스쓰레쉬로 강한바텀라인전조합을 구축하고

킹존은 브라움을 고르며 벨런스를 잡으며 여유로운 선택을 보인다

두 번째 벤페이즈에서 킹존은 그나마남은 정글러마저 막아버리는 전략을 썼고

에보스는 오른에게 힘을실어주기위해 공격적인 탑쳄프를 벤한다

칸은 그에 오른카운터로 알려진 일라오이를 선택하고

에보스는 정글 리신픽으로 탑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다른쪽을 빠르게 굴리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이에따라 미드또한 바텀에 힘을주어 빨리갈 수 있는 탈리야를 고른다

일라오이가 다때려부수기 전에 빠르게 굴려

일라오이의 사이드플레이를 봉쇄하거나 압도적인 격차를 벌릴 수 있는가 없는가의 게임구도가 형성되고

 

인게임에선 이러한 컨셉을 어느정도 구현하며 선전하지만

일라오이를 철저히 외면해 캐리할기회를 주지말았어야하는데 어설픈 탑로밍으로 일라오이의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이에 쫒기는 듯 급한 플레이의 반복을 킹존이 노련하게 적정선에서 넘기며 승리로 연결시킨다. 

 

FW의 그레이브즈 벤에서 트런들의 티어가 급상승하게되어 킹존은 첫픽에 정글고르기위해 이즈를 자르게된다

라칸,이즈리얼이 죽은 시점에 모르가나,케틀,카이사중 어느것도 고르지 않으며

고릴라의 탐켄치를 뺏어오는 느낌으로 카이사 선택을 유도한다

킹존은 카이사를 받아들이고 미드 라이즈를통해 전반적인 벨런스와 사이드운영에 힘을실는다

모르가나대신 라이즈를 먼저챙겼기 때문에 모르가나를 벤하고 공격적인 스플릿푸셔인 카밀이 벤된다.

킹존은 코그모중심조합을 견제하기위해 카르마를 벤하고 바텀전투주도권을 주지않기위해 갱플까지 벤한다.

FW는 카르마의 부스터대신 갈리오로 덮는조합을 구성하고

킹존은 견제형이며 원딜캐리력을 높여주는 룰루와 탑선픽으로 가장 무난하다 여겨지는 나르로 벨런스조합을 꾸린다.

이에 FW는 나르의 카운터로 꼽히며 카이사상대로도 좋은 야스오를 갈리오에 힘입어 골라

안티 카이사 조합을 구성하게된다.

안티 카이사 조합이라 함은 탱커치기싸움이 아닌 카이사의 공격자체를 무력화시키며

하드캐리형 원딜을 포함한 둘 이상의 캐리딜러중 누군가는 딜을 꽂아넣는 구도를 만드는 조합이다

 

게임은 트런들 선픽의 의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탑이 서서히 밀리면서 갈리오의 존재감만으로 정글바텀에 안정감을 더해

FW가 원하던 구도로 후반까지 무난히 흘러가게 되고

이대로 가면 힘들다는걸 아는 프레이는 2코어타이밍에 코그모와 맞딜승부를 걸어보지만

이미 갈리오로 덮을수도 탐캔치로 회피할수도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FW는 당황하지않고 여유롭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이고

이에 킹존은 더 늦기전에 과감하게 싸움을 계속 유도하지만 게임은 급속도로 터지게된다

 

개인적으로 벤픽부터 불리하게시작한 경기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야스오와 나르구도에 무난히가도 야스오가나쁘지않은데 갈리오덕에 6레벨이후부턴 너무편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트런들이 초반부터 미드나 탑 갱킹동선을짜고 그 이득을 바탕으로 굴렸으면

킹존의 스노우볼능력을 생각해봤을 때 더 좋은결과가 나오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텀이 카이사vs코그모라고 앞라인치는 코그모중심조합도 아닌데 역버프로 바텀라인전을 편하게해주고

맞파밍후 먼저 바텀을 찔러도 트런들 탐켄치 특성상 초반갱이 치명적으로 들어가기 힘든걸 생각했을 때

벤픽에서부터 이 게임의 맥을 완전히 놓치고 들어갔다고 생각되는 초반움직임이였다.

오히려 장막찍기전 빠른 타이밍의 야스오나 정비하기전의 갈리오를 준수한 갱호응의 미드탑라이너와 공략했다면 좋았을것이다.

벤픽을 떠나 칸의 순수라인전 폼이나 피넛의 게임의 맥을짚는 통찰력은 확실히 전성기에비해 떨어지는 것 같다.

벤픽에서 갈리오를 본 시점에 라이즈도 있는김에 탑 제이스나 피오라와같은 스플릿푸셔를 고르거나

초가스+브라움과 같은 카이사중심조합을 구축했으면 초반라인전자체는 약해졌을지라도

탑에부담도 적고 카직스도 힘이 빠지면서 후반가도 아쉬울게 없는 조합이 되었을 것이다.

하드캐리원딜의 캐리구도에서 장막이나 방벽,결계 무적등 무력화스킬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걸 보여주는 매치였다.

 

팀 리퀴드의 첫 벤이 그브여서 트런들과 올라프의 티어가 올라가고

킹존은 정글에 별다른견제를 하지않아 트런들선픽이 나오게된다

라칸 모르가나 이즈리얼이 죽은 시점에 카이사 티어가 높아지고

트런들과 카이사의 카운터역할을하는 킨드레드와 선픽하기 편하고 다재다능한 탐켄치를 가져오게된다.

팀 리퀴드는 코그모와 브라움을 가져오며 코그모중심조합을 구축하기 시작하고

칸은 탐켄치도 있겠다 사이드를 강하게갈 수 있는 카밀을 선택한다

킹존의 빠르게가는 조합을 막기위해 진과 바루스를 벤해서 브라움으로 커버되는 애쉬를 유도하지만

킹존은 한술 더떠 칼리스타를통해 오브젝트운영에 힘을실는다

비슷한 역할인 라이즈와 카르마가 살았지만 코그모가 있음에도 포벨터가 라이즈를 고른건 의외였지만

트런들과 함께 더 강한 갱킹호응과 초반 소규모 싸움을 유도할 의도로 해석할수 있을것같다.

여기에 오른으로 마무리해 강한 상체싸움을 지향하는 코그모보험조합이 되버렸다.

킹존은 미드 탈리야까지 깔끔하게 주특기인 스노우볼 합류운영조합을 완성하게된다

 

인게임에선 카르마를 포기하고 고른 라이즈가 BDD의 탈리야에 다소 무력하게 픽의 의미를 잃어가고

킹존은 평소하던대로 무난히 게임을 터트리기 시작하고

급해진 TL은 다소 무리하고 의아한싸움을 반복하며 비비려는 모습을 보이나 게임흐름을 뒤집기엔 부족했고

원사이드하게 경기가 마무리된다.

 

첫 벤으로 하드캐리원딜조합의 핵심인 카르마를 자르니 이즈,카이사,자야라칸의 티어가 오르고

RNG가 이즈를 잘라 카이사와 자야라칸의 티어가 더더욱 오르게 된다

이에 킹존은 둘을 나눠가져도 좋으니 벤하려면 너네가 벤 하라는 식으로

하드캐리원딜 탱커치기싸움에 고티어면서 탑카밀로 뚫기힘들다 평가하는 사이온을 벤해버리고

RNG는 탑에서 바텀라인전시너지를 줄 수 있고 상체에 투자가 강제되는 갱플을 자른다

 

케틀,카이사와 시너지 좋은 모르가나까지 벤하고

여기서 RNG입장에선 라칸을 벤하고 카이사를 주는대신 안티카이사조합을할지

자야라칸을 주고 카이사를 가져오는대신 안티카이사조합을 견제할지 선택할수있었다

칸이 기용하는 정보가 있었는지 안티카이사조합의 핵심중 하나인 야스오(장막)를 벤하고

자야라칸과 카이사를 나눠갖는 구도가 형성된다

올라프-트런들-그레이브즈가 선호되는 흐름에 킹존이 그레이브즈를 선점하며 스카너,카직스를 권유하지만

Mlxg는 과감하게 리신을 고르는 변수를 두었다

RNG는 빠르게 사이드에 힘을주는 라이즈,탈리야를 벤해서 그런픽을 고르려면 갈리오를하도록 유도하고

킹존은 탑탱커싸움에 편하고 아군 진입챔프들을 덮어줄 수 있는 쉔과

탱커와 그레이브즈상대로 성장이 편하고 한타또한 강하고 자야에게 압박줄 수 있는 블라디까지 벤한다

RNG가 남은 탱커중 가장 한타가 좋은 오른을 선점했을 때 초가스로 맞탱구도를 만든뒤

미드에서 아지르나 갈리오로 마무리할줄 알았지만 카밀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다

RNG는 갈리오상대로 무난하고 안정적인 코르키를 고를수도 있었지만

챔프구성상 말자하를 대처하기 까다로운 이점까지 챙기며 벤픽을 마무리한다.

킹존은 굉장히 공격적이지만 안정감은 다소 떨어지는 조합으로 선턴을 활용해 이득을 봐야하며

RNG는 카이사중심조합에 리신이 얼마나 징검다리역할을 잘해내는가가 포인트였다고 본다.

 

인게임에서 피넛은 그레이브즈 선픽의 역할을 초반 정글설계를 바탕으로 이득을 보며 시작하고

추가적인 정글싸움에서 한번 더 잡아내며 2렙차를 벌리는등 충분히 보여주지만

정글주도권이 있는상황속 좋은상성임에도 불구하고 바텀에서 정글개입없이 밀리는 모습과

탑미드 둘다 텔포를 복귀에 써버리는 운영적으로 다소 안일한판단을 한다

게다가 피넛까지 윗동선을 돌고 정비하는타이밍이라 바텀이 방치되고

Mlxg의 바텀 갱킹이 변수없이 깔끔히 성공한다

킹존은 바텀은 다소 사리면서 보험역할을 하더라도 이번게임은 상체힘을 바탕으로 풀어나가려했으나

피넛이 정글성장격차를 열심히 벌리려는사이 Mlxg가 한템포 빠르게 탑을한번 끊는대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칸의 슈퍼플레이로 리신을 대려가고 불용을 먹긴 했지만

우지의 슈퍼플레이로인해 상쇄되어 큰이득으로 연결되진 못하고 다소 뻔한 킹존의 바텀다이브설계턴에

갈리오까지 역설계를통해 잡아내서 게임의 핵심인 상체힘이 빠져버리고말아 게임흐름이 넘어가

이후 말자하를통해 차곡차곡 이득을 쌓으며 게임을 마무리짓는다

 

FW와의 경기에서 드러난 피넛과 칸의 기량저하를 이번매치에서 캐리롤을 맡기며

반등시키려던 것 같지만 킹존은 잘풀리고도 포인트를 못짚고 집중력이 흐뜨러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RNG 특히 Mlxg는 초반설계를 당해 힘든와중에도 게임의 포인트에 집중해 제역할을 해내고 게임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벤픽부터 좋게말하자면 카드를 숨기며 상대에게 어느선까지 풀어줘도 되나 가늠하기 좋은경기였고

특히 이즈리얼이나 카이사를 쥐어줬을때의 반응을 보기위한 벤픽이였다 해석될여지가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나쁘게말하자면 안일하고 대 RNG매치의 벤픽포인트를 모르거나 잘못잡고있다고 여겨진다

우지중심승리시스템의 RNG를상대로 무난한 캐리형 치명타원딜을 견제할것이라면 카르마만 벤하면됬지

사이온과 모르가나까지 벤하는건 실질적으로 대체픽이 넘쳐나는상황에 핵심에서 벗어나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이온 벤의 의미는 탑에서 카밀과 같은 스플릿푸셔를 픽하고 육식정글까지 더한뒤

미드에서 탈리야,라이즈,갈리오 등으로 덮어줄 작정으로 상체힘을통한 경기를 애초에 작정해온것일수 있다.

 

사실 RNG가 스스로 이즈리얼을 벤해준 시점에서 라칸과 모르가나를 벤했다면

RNG는 카이사까지 벤하거나 줘야하는 상황에 바텀캐리싸움을 성능차이로 편하게풀어나갔을가능성이 높다

혹은 리신을 본 시점부터라도 탑 초가스를통해 조합에 안정감과 벨런스를 부여하거나

애초에 두 번째 벤페이즈에 탑 탱커상대로 좋은 쉔,블라디를 스스로 벤하지 말아야했다.

상대가 탑을 막픽으로 돌리더라도 야스오마저 죽은시점에 나르선픽에 큰부담이있는것도아니고

알리원탱체제에 탑딜러를뽑게함으로써 카이사의캐리력을 반감시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해도 다소 안일했다고 생각되는 벤픽이다 만약 전략적으로 데이터를얻기위함이였다 하더라도

단기전 특히 이런 국제무대에서의 기세는 분명 무시할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선 에보스는 원딜의 캐리력이 떨어지는 팀으로 이를 정글에게 캐리를 분담하거나

이니시부터 강한 한타조합을 통해 원딜에게 딜부담을 덜어주는 팀이다.

이에따라 이니시자체를 잘열어야하는 EVS에게 강제이니시에 특화된 오른을 벤함으로써

이니시 성능이 떨어지거나 공격적인 탑챔프를 유도하고

캐리력있는 정글러 이진의 카직스와 그레이브즈를 벤해서 캐리형딜정글을 원천봉쇄해버렸다.

모르가나와 라칸이 죽은 시점에 원딜이 약한 에보스가

남은 견제형 서포팅챔프인 소라카나 룰루 잔나를 해도좋고 안해도좋다는 마인드로 다재다능한 탐켄치를 선점하고

이진은 주력픽이 잘린와중에 데이터에없던 스카너를 고르는데

이미 탐켄치가 있는 상황에 타겟찍고들어가는 변수는 빛을 보기 힘들겠지만

빠른 정글링을 바탕으로 선턴잡고 미드나 탑과의 시너지를 기대할수 있는 픽이라 해석할수있다.

자크는 Cuzz의 주력픽으로 극초반 정글설계를바탕으로 망하지만 않으면 팀적으로 벨런스를 잡기 좋은픽이다.

카이사와 이즈리얼이 남은 시점에 상대가 선호하는 이즈리얼을 가져오고

제성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던 카이사를 유도하지만

EVS는 이즈상대로 부담적고 다재다능한 바루스를 고른다

 

스카너+쓰레쉬 콤보와 탈리야+쉔의 대놓고 바텀파는조합정도의 변수를 차단하고

초가스와 조이를 픽함으로 무난한 이즈 중심의 포킹조합을 구성한다

이에 EVS는 AP케넨으로 원딜의 부진으로인한 딜로스를 광역딜 및 이니시로 커버하겠다는 의도를 보이지만

차라리 스타크의 폼을 고려했을 때 탐켄치때문에 부담될수도있지만 탈리야도 있는김에

AD케넨을 통한 사이드운영을 시도했다면 포킹조합 특성상 사이드커버가 쉽지않아 오히려 신의한수가 될수도 있었을 것 같다.

 

인게임적으로 EVS는 탑 초가스상대로 케넨이 주도권도 잡았고,

스카너가 선턴잡고 적 정글과 미드쪽을 적극적으로 찌르는 모습또한 보였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Cuzz의 게임을 지배하는 안정적인 커버와 BDD의 슈퍼플레이등에 막혀

충분한 이득을 보지못한체 무난한 패배흐름으로 흘러갔다.

 

 

FNC는 KZ가 선호하는 탐켄치를 벤하며 여차하면 타겟찍고 들어가는 조합을 구성할 여지를 두고

라칸과 이즈리얼을 벤해서 카이사와 모르가나의 티어가 올라갔다

킹존은 레클레스를 시비르와 트리스타나로 저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FNC는 선픽하기 부담없고 충분한 서브탱커역할 및 안티탱 역할이 가능한 트런들을 선픽했고

이에 킹존은 티어가 올라가있는 카이사와 다소 이른타이밍에 카밀을 가져온다

캡스는 카이사 상대로 이점이 있는 야스오를 고르는데

진은 굳이 해석하자면 야스오중심조합을 서브하는 느낌이라 볼 수 있다.

킹존은 카밀과 시너지가 좋고 야스오의 플레이를 불편하게할 수 있는 갈리오를 선택한다.

킹존은 야스오와 에어본 시너지가 좋고 msi에서 선호받는 오른을 자르고

FNC는 야스오와 진같은 딜러에게 탐켄치가 없는시점에 타겟찍고 들어올 수 있는 알리와 스카너를 벤한다.

이에 킹존은 그런 타겟찍고 들어오는조합상대로 좋은픽중

모르가나를 벤하고 쓰레쉬는 가져오며 상대가 조합을 구성하기 힘들게 만든다

여기서 프나틱은 사이온과 세주아니를 고르며 3돼지조합을 구성하는데

이러고보니 진 대신에 하드캐리원딜이였다면하는 아쉬움이 생기지만 그만큼 킹존이 벤픽을 잘한 것이다.

킹존은 뒤에 갈리오가있다면 사이온상대로 개꿀빨면서 진에게 큰압박을 줄 수 있는 갱플랭크로 픽을 마무리한다

이에따라 프나틱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싸움을 열어 야스오와 진을 충분히 키우지 못하면

후반에 한타견적자체를 잡기 힘든 구도이고 킹존은 카이사는 보험으로둔체

카밀갈리오의 기동성을 바탕으로 갱플랭크만 무난하게 커도 아쉬울게 없는 조합이라 볼 수 있다.

 

인게임에서는 미드정글싸움과 변수들이 맞물려 야스오가 킬을먹는그림으로 시작했지만

갱플랭크가 열심히 꿀을빠는대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야스오 갈리오 구도상

야스오가 편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사이드싸움을 주도할수 없기 때문에

큰 흐름에서는 반반으로 무난하게 흘러가게되었다.

이 흐름을 끊기위해 트런들과 세주아니가 적극적으로 야스오를 낀 전투를 유도했지만

큰 이득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대놓고 타겟찍고 들어가는 조합의 힘이 드러나며 게임이 굳혀진다

탐켄치,모르가나,쓰레쉬도 없고 대신맞아주는 브라움이나 광역적인 역이니시수단인 알리스타마저 없으니

일정타이밍이후부턴 한타견적에 답이 전혀안나오는 무기력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라 생각한다.

벤픽부터 너무 일방적으로 킹존이 편한 게임이였지만 초반 난전에서의 야스오는 꽤나 위협적이였다 생각한다.

 

FW가 첫벤으로 카이사를 했기 때문에 이즈,자야라칸,케틀모르가나의 티어가 상승하며 시작한다

이에 킹존은 보편적인 원딜케어 원톱인 카르마를 잘라 코그모를 포함한 하드캐리원딜의 티어를 낮추는 모습을 보인다

칸이 msi에서 아직 보이지 않은 제이스를 닫아 변수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고

킹존은 이즈리얼과 라칸까지 벤하며 높은티어의 바텀조합을 모두 닫고 가는 모습을 보인다.

FW는 자야라칸을 먹거나 너네가 벤할 경우 상체캐리조합짜지마! 라는 느낌으로 블라디를 벤한다

첫픽으로 칸이 선호하는 탑 스플릿챔프인 카밀을 선점해서 카밀특유의 능동적인플레이의 이점을 취한다

이에 킹존은 코그모와 탐켄치를 비교적 빠른타이밍에 픽해 마치 준비해온 조합이 있는것처럼 보인다.

FW는 그레이브즈와 탈리야까지 가져오며 다소 킹존스러운 상체위력을 바탕으로한 주도권조합을 꾸리고

이에 Cuzz는 커버형 초식정글러인 자크를 골라 한수 접고가는 느낌을 준다.

FW는 남은 공격적인 탑챔프중 잭스까지 자르고 피오라와 사이온정도로 선택폭을 좁힌다

그리고 BDD가 EVS의 탈리야상대로 압도하는모습을 보인 조이도 닫아 변수를 차단한다.

이에 킹존은 상대의 빠른조합에 어울리는 쓰레쉬와 바루스를 자르고

자체적으로 카밀의 카운터라 평가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이온을 결과적으론 탑으로 가져오지만

코그모탐캔치상대로 라인전부터 강하게나갈 수 있는 애쉬잔나를 상대로

코그모에 힘을주기위해 그나마 남은 갈리오를하자니 노딜조합이될 수 있고,

라이즈,아지르,오리아나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

오리아나는 상대속도에 비해 수동적이고 불편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아지르는 아직 꺼낼생각도 꺼낼각도 아니라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무난한 선택이라 볼 수 있는 라이즈를 건너뛰고 야스오를 고름으로써

어쩌다보니 코그모보험조합이 완성되게된다

하지만 이는 FW조합처럼 유틸바탕의 주도권조합상대로는 애초에 힘들고

덮어줄 수 있는 챔피언이 전혀없으면서 퓨어탱만 둘이라 전술적으로 굉장히 불편해지는 구도가된다.

 

정글이 자크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전투를통해 이득보는그림은 나오기 힘들고

오히려 FW의 상체구성상 자크가 말리고시작하기 쉽상인 구도라 생각한다

초반 정글싸움과정에서 킹존의 슈퍼플레이나 FW의 실책을통해 속도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전라인이 압박당하는구도에 누군가 나서서 게임을 풀어낼 플레이메이커도 없고

미드 야스오 특성상 탈리야 상대로 먼저 다른쪽을 풀러 갈수가 없는데

애초에 코그모중심조합도 아니였던터라 코그모의 캐리력이 폭발하기 또한 어렵고

이러나저러나 다소 상대의실책이나 본인들의 압도적인실력차이를통한 슈퍼플레이가 없으면

승리플랜이 보이지않는 무기력한 조합을 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FW가 적극적으로 탑 스플릿푸셔를 저격하는 벤픽에서 초래되었고

벤픽부터 불리하게시작된 게임이라할 수 있다

 

첫턴에 코그모+탐캔치를 가져오는것부터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카르마는 벤되있고 카이사도 벤되있는데 굳이 코그모를 빨리가져오는것에 무슨의미가있는가.

코그모중심조합의 핵심은 코그모를 덮어줄 챔피언과 징검다리역할의 챔프가 필수적인데

둘 다 없다면 그건 그저 후반 보험용 하드캐리원딜이고 자야나 케이틀린보다 좋을게없다.

그리고 상대의 상체가 카밀 그브 탈리야로 이미 완성된걸 보고 자크를 뽑은건

거의 상대를 무시하는거라 보아도 무방할정도로 상대의 실수와 본인들의 플레이에 기대는 안일한 벤픽이다

아무리 그레이브즈상대로 봉풀주탐켄치로 정글말리기를 막고가려할지라도 FW처럼 잔나가 대놓고 같이올라가면

그건 그거대로 손해의 누적으로 이어지는 전략이다 이미 킹존은 탐캔치로 윗정글컨트롤플레이하는모습을

보였기에 상대도 대처할 가능성이 높은 전략이고 그렇다면 대처할경우의 플랜도 있어야하는데 없는것처럼보인다.

 

어찌저찌 이렇게 벤픽을 했다면 아싸리 탑에서 피오라를 고르고 정면승부하던가

막픽으로 라이즈 코르키 아지르같은 안정적이면서 여차하면 사이드에 변수를 둘수있게 했다면

이렇게 벤픽에 밀린 그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

아마 처음엔 미드사이온을 염두해두고 뽑아놨지만 카밀상대로 자크사이온대리고 뽑을탑이 없었을수도있다

그렇다면 그건 그거대로 칸의 폼이나 자신감이 현재 어떤상태인지 알 수 있는 지표라고 볼수있다본다.

 

 

코그모 중심 조합의 이상적인 벤픽을 잘 보여주는건 RNG vs TL 매치인데

코그모+카르마 (코그모에 부스터와 쉴드로 덮어주는챔프)

그레이브즈 (징검다리역할)을 123픽으로 가져온다

이것만 봐도 RNG가 얼마나 바텀중심조합을 꾸릴 때 벤픽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알고있다는 것인데

일단 이렇게만 잡아놔도 탱커는 성능이 조금 떨어질지언정 핵심은 징검다리가 조합을 이미 탄탄하게 만들어주는것이다.

여기에 오른 브라움을 골라 앞에 새워두고 어깨빵시킬 돼지두마리에

심지어 오른이라 원하는타이밍에 한타까지 할수있으니 얼마나 이상적인 코그모중심 벤픽조합이란말인가

 

 

킹존은 고의로 상대의 카드를 오픈시키고 본인들의 카드나 폼을 숨기기위해

실험적으로 벤픽해온게 아니라면 4강경기부터는 똑바로 벤픽에 임해야할 것이다

 

내가 계속 킹존이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우선 6팀중 2팀만 탈락하는 대회의 구조와 1등하지못한 패널티가 크지않다는점에서 시작된다.

결과적으로 킹존은 다른팀의 주력카드와 저격전략등을 많이 소모시키며 가장 적은게임수로 3등에 안착했다.

그리고 2일째 경기에서 프나틱에게 일격을맞으며 전승우승의 기록도 애초에 물건너갔었고

비난은 1등을해도 2등을해도 결국 FW와 RNG중 한팀을 안만나고 우승했다는것만으로도

대진운이니뭐니하며 태생부터 깔사람이였다면 어떻게던 깠을꺼다.

그렇다고 1등해놓고 4위팀이유력한 FNC나 TL을 고르지않으면 잘난척하냐며 또 비난받았을 것이다

그럼 어짜피 FW와 RNG 둘다 만날것이고 그게 좀더 의미도있고 팬입장에서 보는맛도있다.

 

사실 RNG는 바텀의존도가 매우커서 FW보다 더 벤픽으로 조지기 쉬운팀이다

FW과의 첫매치는 카직스상대로 굳이 룰루를골라 불안정한 카이사중심조합을 구성한 것을

안티카이사조합 (코그모+무력화스킬+덮는챔프+서브딜러)에 일격을 맞은것뿐 이미 대처법은 준비되었을것이고

두 번째 매치에서는 이도저도아닌조합을 구성하고 이도저도아닌플레이하다 무난히 밀리고 진게

사실 마지막경기는 이기면 경기수도 많아질뿐더러 RNG상대로 벤픽패턴을 한번더 노출하게되는 손해가 따라오는 승리이기 때문에

내가 대회전반적인 그림을 그렸다면 선수들에게 스크림하듯 솔랭하듯 부담없이 이기면좋고 져도좋다는 마인드를 주문했을것이다.

 

하지만,

FW에게 패배한 두 번 다 코그모를 포함한 벤픽구도의 이해도가 떨어지는모습을 보였고

RNG에게 패배한 경기도 거의 상체위주조합으로 상대하는걸 실험하는 느낌이였다

FNC와의 1경기만이 FNC측의 날카로운 벤픽을 꼬는모습과 칸의 기량저하가 경기 내적인 실책으로 이어져 패배한 경기라 생각한다.

 

아직 킹존은 제이스,카직스,리신,아지르,케이틀린,모르가나를 보인적 없고 이외에도

신짜오 녹턴등 LCK결승부터 준비되있던 히든카드도 다수 보유하고있을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과거 LCK팀들이 국제무대에서 벤픽 구도에 상관없이

개인기량이나 운영적인수준차이, 사기적인한타력 등으로 찍어누르던 시대는 지나간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이번 msi 경기 벤픽분석만 보자면 철저하게 벤픽구도에따른 조합컨셉대로 게임이 흘러갔고

불리한 벤픽구도를 뒤집는경기는 거의 없었고 오히려 평범한 벤픽흐름에서 핵심포인트를 놓치거나

조합부터 불완전한 경기가 나왔고 그에따른 결과또한 안좋게나왔다.

 

MSI 대회가 진행되는 버전의 메타에선 벤픽 조합 구성에따른 공격과 수비가 뚜렷하다.

특히 벤픽은 누가 더 좋은 바텀조합을 위주로 깔끔히 조합을 완성하는가와 한정적인 정글챔프중 무엇을 선점하느냐가 쟁점이 된다.

그 구도만 정확히 파악해서 인게임에서의 각자 역할만 잘 수행한다면 커리어나 경험 및 게임이해도에서 아직은 킹존이 한수 앞설수있다 생각한다.

그 와중에 RNG의 경우 바텀중심조합을 구성하지못하게 견제하고 FW의 준비된 벤픽설계의도대로 굳이 정직하게 상대해주는것만 조심하면

한층 더 수월하게 남은 경기 치룰수 있을것이라 어느정도 확신한다.

 

이상 취미로 분석하는 사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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