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사람들이 본인(혹은 상대방)팀 조합이 초반 조합인지 후반 조합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 (알긴 아는데 모르는 것처럼 말하거나)
사실 모를 순 있어... 롤이 그만큼 복잡한 게임이니까 그러려니 함. 근데 후반 조합이라 초반에 밀리는 게 당연한 건데 그거 가지고 멘탈 약해서 남탓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되더라...
극단적으로 예시를 들면 아군 미드 카사딘 VS 상대 미드 제드라 가정하면 초반 바위게 싸움 때 왜 합류 안 했냐고 남탓하는 경우라던가
아군 정글 워윅 VS 상대 정글 엘리스라 가정하면 초반에 워윅이 강하니까 싸움을 여는데 계속 럽샷이 남. 그러면서 워윅 왈 : 정글은 계속 반반 가주는데 왜 계속 엘리스 킬 줌? 이러면서 남탓을 함. 엘리스 킬 먹으면 다른 라인이 ㅈㄴ 힘들어지는데 다른 라인 생각 1도 안 하고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을 함...
결국 본인 KDA는 좋은데 아군 KDA 낮다고 "아 나는 팀운이 없네~" 이러면 할 말을 잃음. 본인 때문에 아군이 그렇게 된 것도 모르고. (당연하게도 초반 챔피언이다보니 후반에 뒤져서 제압골까지 헌납하는 건 덤.)
이런 팀원 만나면 게임 내내 ㅈㄴ 고통만 받고 져있음. (물론 예외도 있지... 아무리 후반 챔피언이라도 10데스 한다던가 초반 챔피언인데 반반 가거나 역으로 밀린다던가... 뭐, 그렇다고 너무 공격적인 채팅은 삼가야겠지만)
예전에 상대 라이너한테 킬 주고 남탓하는 애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봄;; (심지어 듀오가 그걸 쉴드 치더라... 어질어질했음)
게다가 최근 전략적으로 죽어서 챌린저 달성한 사람도 있는 거 보면 KDA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