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오랜만에 해외여행 다녀왔음. 2번째고 친누나랑 다녀옴. 누나는 여행이 처음이라 나한테 전적으로 맡겼고. 나도 도쿄는 처음이라 이거저거 알아보면서 제일 재밌을 거 같은 루트로 짰음.
(누나가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대부분 인증샷 위주긴 했음)
이렇게나 돈 펑펑 쓴 여행도 처음이고, 하고싶은거 다 했고, 신기한 거 많았고, 일정대로 운도 잘 따라줬거든. 근데 비틱질 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뭔가...뭔가 답답함. 분명 재밌지 않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는데 뭔가 답답한 느낌.
다녀와서 한 것들을 쭉 생각하거나 읊어보면 참 재밌었는데도 신기하게 첫 해외여행보다 들뜨고 그러진 않았음.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고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