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은 숙녀의 소양이기에
일명 영애더락, 데스와 메탈. 명문 여학교에서 부잣집 아가씨들이 락밴드 하는 내용이다. 제작사는 반다이 남코 픽처스. 딱히 유명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퀄리티를 뽑아내는 회사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소재도 신선하고 작화도 괜찮고 3D장면이 약간 어색하긴 한데 불편할 정도는 또 아님. 성우 연기도 훌륭함. 무난하게 보기 좋을듯. 난 되게 재밌게 보고 있음.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일단 야애니다. 동명의 성인 러브코미디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데, 재미고 뭐고 얼굴을 개좆같이 그려놨다. 괜히 보고 후회하지 말기를.
비질랜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외전격인 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 길거리에서 자경단으로 활동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사는 본편과 동일하게 본즈. 액션 명가답게 작화도 깔끔하고 준수하다.
내용 자체도 볼 만 하고 딱히 모난 데 없는 애니메이션이니 히로아카를 볼 사람이라면 볼 가치는 충분하다.
또 특이한 점이, 미국 카툰같은 영어 효과음을 그대로 애니메이션 연출로 표현해 놓았는데, 이게 또 신선한 맛이다.
아포칼립스 호텔
정체불명의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가 대부분 죽고 남은 일부는 우주로 도피한 후 버려진 아포칼립스 세상의 지구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로봇들이 살아가는 내용이다. 제작사는 우마무스메, 프리코네 등을 만든 사이게임즈픽처스.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니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로 미루어 보아 일상 힐링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작화도 무난하고 그림체도 아기자기하니 귀여운 게 이런 쪽이 취향에 맞는다면 봐도 괜찮을 듯 하다.
갑자기 여행 -That's Journey-
만화가 지망생인 주인공이 여행을 다니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제작사는 카도카와.
일본 시골을 여행하는 내용인데, 작화는 무난하지만 배경 그림이나 풍경 퀄리티가 아주 좋고 편안하면서 힐링되는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이다. 1화는 만족스러웠으니 여행, 힐링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은 볼 만 하다.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촌구석에서 검술 도장 하면서 살던 아저씨가 어느 날 개쩌는 미소녀 제자에게 스카웃을 받아 도시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강함을 살려 활약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제작사는 팟쇼네와 하야부사 필름의 공동제작. 흔히들 이종족 리뷰어스의 제작사라고 많이 알고 있다.
작화도 무난하고 3D도 자연스러운 편이었으나 개인적으로 코믹스판에 비해 조금 부족함이 느껴졌다. 코믹스판을 접하지 않았다면 봐도 괜찮을 듯 하다.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아니 하지 않아!!)
제목 그대로 남사친 여사친 관계인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을 다룬 러브코미디 작품.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제작사는 J.C.STAFF이다.
1화만 봤을 떄는 볼 만 한 럽코라고 생각했지만 여주가 전남친이 많다는 점이 조금 걸리고, 최근 전개가 조금 이상하다는 소문이 들려서 살짝 진입하기 힘든 애니메이션이다. 보려면 충분한 조사 이후에 보는 것을 권장한다.
끝이 아닌 시작.
어떤 세계에서 왕으로 군림하던 주인공이 죽은 뒤 새로운 세계에 전생해서 살아가는 내용이다. 난생 처음 보는 작품이라서 찾아봤더니 동명의 미국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며 영미권 웹소설 GOAT라고 한다. 제작사는 처음 보는 회사였다.
단조로운 작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기 힘든 쓸데없이 긴 독백. 2화나 나왔음에도 짧기 그지없는 내용. 개인적으로 볼 이유를 모르겠지만 영미권에서 GOAT취급해주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 꾸준히 보긴 할 건데 추천은 하고 싶지 않다.
서머 포켓.
주인공이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서 섬으로 왔고, 그곳에서 만난 히로인들과 사랑을 하게 되는 동명의 미연시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다가시카시, 요스가노소라 등을 제작한 feel.
원작이 엔젤비트, air, 헤븐 번즈 레드 등을 만든 key사의 작품이고 그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작화도 준수하니 한 번 기대해 볼 만 할 것 같다.
LAZARUS 라자로
MAPPA의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카우보이 비밥 시리즈 감독과 존 윅 시리즈 감독이 콜라보해서 만들어낸 애니메이션이다. 이게 무슨 개소리냐고 하면 나도 잘 모르겠다. 근데 작화도 개쩔고 내용도 흥미진진하다.
이건 한 번씩 보면 좋을듯.
TO BE HERO X
빌리빌리랑 애니플렉스에 반다이 후지테레비 소니까지 들러붙은 말도 안되는 라인업의 일중 합작 애니메이션이다.
1화도 안 나오고 정보도 없는데 pv만으로 개끌리는 작품은 굉장히 오랜만이다. 다들 기대해도 괜찮을 듯 하다. 3d, 카툰, 2d 애니메이션의 화풍이 전부 나오는게 특징인데 과연 본편에서 이걸 어떻게 녹여낼 지가 기대된다.
마츠오카 요시츠구, 하나자와 카나, 사쿠라 아야네, 하나에 나츠키등의 초호화 성우진에 음악 감독으로 사와노 히로유키까지. 대체 돈을 얼마나 쳐바른건지 모르겠는 라인업. 이건 뭐 망하는 게 이상한 수준이다. 다들 마음 편히 먹자.
이외에도 슬3 2기, 전대대실격 2기, 얀데레 다크엘프, 아하렌양 2기, 우마무스메 신작, 렌탈창녀 작가 차기작, 사랑은 비가 갠 뒤에 작가 차기작 등등 여러 신작들이 있다.
저번 분기랑 비교하면 개인적으로는 이번 분기가 나은 듯 하다. 다들 즐거운 문화생활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