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망하는게 부캐라는 글을 봤는데. 맞는말도 틀린말도 아닌거 같음.
근데 마지막에 "하위티어에서 지는 새끼가 상위티어에 있을 자격이 있나?" 라는 문장이 좀 웃픔.
고티어 유저가 저티어에서 지는건 고티어에선 "이건 그냥 기본바탕으로 깔고 들어가야지" 라는게 전제로 존재하는 구간인데 저티어에선 "이걸 잘 하면 내가 이티어에 있겠냐?" 라는게 전제임.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상위티어인 사람이 저티어로 내려왔을땐 초반부터 상위티어의 챔피언 구도가 우세할 경우엔 대부분 상위티어 플레이어가 라인전 씹어먹고 게임을 굴리긴하는데
글에서 말한건 "하위티어에서 지는 상위티어 새끼" 니까
인간1 침팬지 4 VS 침팬지 5 로 게임하는 느낌인데 이러면 침팬지 5가 이길 수 도 있음.
어느날 인간 1 침팬지 4 그룹과 침팬지만 5마리 있는 그룹이 있었는데
중앙에 큰 강이 있는 땅에서 주변에 돌이 100개 나무가 10그루 라는 자원으로 서로 싸워야해.
인간 1은 이 돌과 나무라는 제한적인 자원 이용해서 무기를 만들면 훨씬 이득인걸 알고 있어서 돌을 깎고 나무 꺾어서 무기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함.
근데 이미 상대편 침팬지 5마리가 그냥 무지성으로 나뭇가지랑 돌을 ㅈㄴ 던짐. 대부분은 강을 못 넘어서 강으로 돌이나 나무가 빠지고 있거나. 넘어와도 정확도가 크지 않아서 우리쪽이 맞지 않았어.
그런데 운이 안좋게 인간그룹 침팬지 한마리가 돌 하나에 맞아서 죽었음.
그랬더니 인간그룹 침팬지 4마리도 흥분해서 돌이랑 나무를 마구 던지기 시작해.
인간은 무기를 만들려고 자원을 아끼면서 효율적으로 있었는데 침팬지들이 돌이나 나무를 서로 막 던져서 양쪽의 돌이랑 나무가 바닥이 나기 시작해.
이제 남은건 인간이 만들고 있던 무기의 미완성본.
침팬지들은 그걸보고 너는 왜 상대한테 돌 안던지고 조각하고 앉아있냐고 화를 ㅈㄴ 내고 그 미완성본도 그냥 상대쪽으로 던져버림.
인간은 공격 한 번 못해보고 모든걸 잃었음.
이제 서로 돌 나무가 없기 때문에 개 싸움을 해야하는데 우리쪽 침팬지 하나는 이미 돌 쳐맞고 죽어있음. 상대 침팬지도 마찬가지로 한 마리가 돌에 맞고 죽었음.
이젠 인간 1 + 침팬지 3 vs 침팬지 4의 싸움인데 인간은 완력이 부족해서 마지막 발악으로 땅을 파서 함정을 만들거나, 못해도 흙이라도 상대 눈에 뿌리고 싸우자는 "전략"을 짜기 시작했어
근데 침팬지들끼리는 "그런거 모르겠고 마지막이니까 싸워!!!!" 하면서 걍 개 싸움으로 싸우기 시작했어
거기에 인간은 휩쓸려서 발악도 못해보고 침팬지 악력에 찢겨 죽음.
그리고 이 이야기의 엔딩은 두가지가 존재함.
인간이 있던 침팬지 그룹이 패배했더니 인간이 무기 만든다고 돌 던질때 안도와줘서 졌고
인간이 있던 침팬치 그룹이 승리하면 ㅈㄴ 약한 인간 하나 끼고 먼저 죽고 없어도 우리가 개쌔서 이겼음ㅋ
걍 이런 느낌임.
걍 농담반 진담반으로 쓴 글이라
반박 시 니들 말이 다 맞을거임 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