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본인에게 더 좋은 길임/
커뮤에 글을 쓰게되면 좋은 말도 들을 수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익명이란 특성 때문에 면전에 대고는 못할 정도의 냉소적 반응을 맞이 할 수도 있음/
그리고 커뮤에 글을 쓸 정도로 멘탈이 갈린 상태, 즉 위로를 기대하고 있는 유약한 상태에 놓인 정신엔 그러한 냉소적 반응들이 더 큰 데미지로 돌아오게 될거임/
그 반응들이 내가 푸념한 글 내용, 현실적 팩트에 기반한 반응이기 때문에 단순 비난보다 더 큰 치명타를 받을 수 있음/
그런 우울상담은 안하는게 베스트지만 사람은 이런 감정을 토로해야만 할거같은 느낌을 받는 순간이 무조건 있음/
그럴땐 적어도 믿을만한 친구, 부모님, 병원 에서 한탄하셈/
현실적이고 따뜻한 조언을 들을 수 있고 멘탈을 회복하고 더 단단해질수 있음/
마음을 젖은 땅으로 비유하자면 커뮤니티 위로는 당장에 기분은 풀릴지 언정 아무런 도움 안되고 잘못되면 중독 될수 있는, 땅을 말리는데 전혀 도움 안되는 눅진한 바람임/
반면에 현실 위로는 땅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마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는 따뜻하고 건조한 순풍임/
그냥 커뮤에 빠져 살았었고 한번씩 다시 실수를 하는 사람으로써 이태까지 느낀 바를 글로 적으면서 정리하는 느낌임, 좀 더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바에서 이 글을 적었음/
정신은 곧 생활이고, 생활은 인생임/
옵지가 열 바꾸기 하면 강제로 다 붙여버려서 가독성 떨어질까봐 / 달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