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여름 필수템이었던 죽부인. 잘 때 끌어안아서 몸 사이사이에 찬공기가 들어가게 하는 역할이었다.
말 그대로 대나무+부인이란 뜻인데, 그래서인지 아버지가 쓰는 걸 아들이 쓰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반대로 여자가 쓰는 건 죽남편이 아닌 죽노라고 불렀는데, 죽노할때 노가 노비의 노다.
그 때 여자들도 밤일만큼은 허구헌 날 공자왈 맹자왈하고 책읽는 남편보단 매일같이 힘쓰는 일하는 노비랑 하는 게 더 좋았나보다.
괜히 "마님은 왜 돌쇠한테만 쌀밥을 줄까" 라는 게 나온게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