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팁과 노하우에 올리려다가 뭔가 팁과 노하우에는 빡고수나 트리컬한 플레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 그래서 여기다 올림. 그래야 우리 옵붕이들은 봐줄 거자나~
뭔 챔프 해라~ 어떻게 동선 짜라~ 초반엔 어케 하고 후반엔 어케 해라~ 마인드를 바꿔라~ 하루에 몇 판만~ 이런 소리 안 할거임.
그냥 이것만 기억하세요.
'선빵 필승'
뭔 개소리냐구요?
일단 들어보세요~
먼저 인증부터 할게요.
티어그래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충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4~5일만에 플4 50점에서 에메 4까지 올림.
원래는 그냥 이런저런 챔프 연습할 생각으로 쓰는 계정이었는데 렉사이 스킨이 떠버려서... 빡겜 좀 했더니 올라옴. 참고로 솔큐임.
뽀록이라구요? 그렇게 믿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믿는 건 여러분 맘입니다.
시즌 말 기만이냐고요? 아뇨,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선빵 필승이 대체 무슨 뜻이냐. 여러분 저티어 분들도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롤은 턴제 게임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턴제 게임은 선수 둔 쪽이 이길 확률이 1퍼센트라도 높습니다. 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롤에서 선수를 어케 두죠? 간단합니다. 3캠 갱 OR 카정. 한타는 언제나 우리가 먼저 건다. 이 두 가지만 외워주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육식 챔프, 리신.
이 챔프로 그냥 3캠 돌고 냅다 꼬라박으세요. 가능하면 상대 정글 없는 쪽으로 박으면 좋긴 한데...... 상대 정글의 위치를 읽을 능력이 안 되더라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플~에메 초반까지는 공격수를 두는 법만 알지 방어수를 두는 법은 모릅니다.
이니시가 걸리면 대처하는 법도 모릅니다.
그냥 걸리면 어버버버하다가 구해줘야 돼! 하면서 다 쓸려나가는 게 대부분입니다.
정글링하다가도 리신이 카정오면 유리하더라도 일단 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렉사이를 했다고 합시다.
저는 아랫캠 레드 3캠을 했고, 상대 정글은 윗캠프 레드 3캠을 하는 군요.
그럼 여러분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바텀 갱을 가거나, 카정 뛰세요.
풀캠 돌거나 미드 갱을 가면 안 되냐고요?
풀캠은 저티어에서 선호되지 않습니다. 절대 하지 마세요.
미드 갱은 교전 상성 차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변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텀 갱은 다르죠. 상대 정글이 레드 3캠하고 아래로 내려오는 동안, 저는 아래 3캠한 후 바텀 갱을 뛰니까 더 빠릅니다. 그럼 당연히 제가 먼저 바텀에 도착하겠죠?
그럼 최소 10초 이상은 3대2가 되어 우리 교전이 더 유리해집니다.
그럼 상대는 뭐할까요?
고티어에서는 뭐 우리 블루 털고~ 탑 갱 가고 하겠죠.
하지만 플레에서는 절대 안 합니다.
그냥 무지성 아랫캠으로 뛰다가 어? 바텀 갱 당했네? 가줘야겠다하다가 상황 다 끝나고 도착해서야 킬 한 두 개 주워가거나 손해 봅니다.
이게 선빵이라는 개념이에요.
고티어에서는 상대가 한 대 치면 우리도 한 대 칩니다. 그래서 서로 펀치펀치하다가 이득 더 크게 본 쪽이 이기죠.
하지만 저티어에서는 상대가 한 대 치면 우리는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하다가 턴 다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이 '저티어'는 최소 에메랄드 초입까지입니다.
즉, 여러분이 선빵친다는 개념만 알아도 에메랄드 초입까지는 쉽게 올 수가 있습니다.
한타 페이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타 페이즈는 당연히 라인전 페이즈보다 살짝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선빵 친다는 개념만 알고 계시면, 라인전에서 이미 벌어 놓은 이득으로 굴릴 수 있거나, 아니면 불리한 게임도 역전할 수 있습니다.
이게 원래는 막 사진이랑 그런 거 올리면서 해야 보기 좋은데 제가 그런 능력이 없는 점 양해해주세요.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
마지막으로 ......
렉사이 개사기입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