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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조작이 실존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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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이 매칭조작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해주는 영상임.

일단 내 얘기를 해 볼게. 좀 길어도 들어줘. 나는 원래 골드였음.

1년에 솔랭 200~300판 박아도 매년 골드였지. 이때부터 나는 내 팀운이 유독 구리다고 생각했었음.

탑 유저인데 우리 정글이 갱 오는 비중이 10판 중 2판이라면 상대가 갱 오는 비중은 8판.

다른 라인이 이기냐하면 당연히 아님. 맨날 바텀은 퍼블 따이고 좆발리고 있음. 팀의 주축은 항상 나였음.

내가 캐리를 해야 이기는 구조여서 나는 어떻게든 1대다수를 하려 했고 무리를 할 수밖에 없어서 킬이 많지만 데스도 많아서 KDA가 구림.

빌드도 어떻게든 맞다이가 센 거 위주로 갈 수밖에 없고. 챔프도 다리우스 세트 가렌 모데 레넥 같은 브루저 위주로 했음.

친구들이랑 듀오하면 넌 뭐 이리 팀운이 좆같냐. 니랑 하면 겜 못 이기겠다고 찡찡댐.

그리고 언제는 아는 사람끼리 내전도 했는데 상대는 다이아 다리 장인이었는데(참고로 나도 다리 원챔 수준으로 많이 함)레넥톤으로 라인전 반반감.

당시가 2010년대 후반이라 다이아의 위상은 꽤나 컸음. 그마도 없던 시절이라 다이아만 되도 존나 잘하는 사람으로 취급 받았지.

그래서 그 사람도 골드가 이 정도면 뇌지컬만 되도 다이아는 쉽게 찍겠다고 하더라고.

어느 날에는 나랑 정글 둘이서 진 게임을 어떻게든 복구해서 이겼는데 정글이 알고 보니 다이아 유저였음.

나보고 같이 듀오 하자고 해서 몇 판 했었음. 한 3연승 정도 하고 그 사람한테 물어 봤음. 나 정도면 어느 정도냐고.

그 사람은 이 정도면 최소 플레는 찍고 다이아도 갈만 하다 함. 난 이때쯤부터 난 분명히 팀운이 구려서 못 올라간다고 생각했었음.

그리고 내가 초딩 때 롤 알려준 친구 2명이 있는데 얘네는 중고등학생 되니까 다이아였는데 나는 여전히 골드였거든.

나중에 롤 같이 하는데 별로 잘하지도 않더라? 걍 나랑 비슷하게 했었음. 걔네한테 물어 봐도 내가 골드인 거 보니까 신기하다 했었음.

이후에 학업 때문에 1년 정도 롤 쉬고 오랜만에 솔랭 돌리는데 한 50판 쯤 했나? 승률 70퍼로 플레 찍었음.

나도 이상하더라고. 아니 분명 몇 년 동안 골드 승급전 문턱에서 허덕이던 내가 1년 동안 쉬었는데도 플레를 이리 쉽게 찍는다고?

그리고 100판 쯤 했을 때 쯤에 다이아 찍었음. 그때 느꼈지. 아 나는 팀운이 문제였구나. 분명 옛날보다 더 못해졌을 텐데 티어가 올라간 건 팀운이 문제라는 거지.

그렇다고 팀운이 존나 좋냐? 그건 또 아님. 걍 딱 전라인이 터지지 않는 정도? 매판 존나 팽팽하게 30분 이상 게임하고 집중력 존나 요구되는 게임이었음.

그리고 이때부터 다리우스 세트 가렌 같은 병신 똥챔을 버리고 아트록스 리신 사일러스 아칼리 요네 카밀 볼베 같은 사기챔을 했었음.

그렇게 다이아 구간에서 지내고 에메랄드 생기고부터는 다이아~에메랄드 구간에서 지냈음.

올해에는 스플릿 3개로 나뉘어서 계속 솔랭 돌리기도 귀찮고 해서 걍 대충 에메랄드로 마무리했음. 한 시즌 당 50판도 안 한 듯?

연말에는 시간도 남아서 티어 올릴 목적으로 존나게 했는데 이상하게 티어가 계속 내려가더라?

배치는 플2였는데 브1까지 내려감. 롤을 많이 하지 않았을 뿐이지 롤 공략 영상 보고 지식도 쌓고 대회 분석하면서 오히려 뇌지컬은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함.

피지컬은 뭐 그리 내려간 것 같지도 않고. 근데 이게 말이 되냐? 다이아~에메랄드 구간에서 놀던 내가 브1까지 간다고?

옛날 골드 구간일 때도 부캐로 브실구간 가면 승률 90퍼센트 나오면서 양학했는데? 물론 당연히 지금도 나는 라인전 이기고 상대보다 훨씬 잘하지.

근데 씨발 팀이 존나 못하네? 10분인데 바텀이 10데스 찍거나 전라인이 터지는 등 걍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매번 벌어짐.

그리고 트롤도 유독 자주 만남. 하루에 열판 한다 치면 트롤은 하루에 두 판? 당연히 무조건 우리팀에만 있고.

상대팀 트롤은 이번 시즌에 200판은 한 거 같은데 한 번도 못 만남. 이상하다 싶어서 매칭조작을 찾아 본 건데 걍 씨발 딱 나였음.

니네도 팀운이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 보셈. 이런 소리하면 딱 이런 새끼들이 나올 거임. "그게 니 본인 실력이야 ㅋㅋ 착각하지 마" 이런 애들은 본인이 수혜자라 공감을 못하는 거임.

원래 브실골에서 놀 앤데 운 좋게 수혜 받아서 다마 구간 가니까 잘하는 줄 아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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