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구들이나 가족이랑 캠핑가면 꼭 해먹는 김치잡탕찌개 이게 다른사람한테는 그냥 김치찌개네 할수 있지만 나한텐 좀 특별함 아버지랑 나는 어릴때 둘이서 캠핑을 자주갔었음 아버지는 상당히 엄하시고 무서우신 분이였음 하지만 유머러스 하시기도 했지 어릴때는 아버지랑 사이가 서먹했지만 아버지가 나랑 계속 둘이서만의 시간을 가지시려고 노력하셨음 아버지는 요리를 엄청나게 잘하시진 않았었음 괴짜인데 만들고보면 엄청난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것처럼 우리 아버지 음식도 요리할때보면 아 이거 개노맛이겠다.... 이러다가 먹으면 깜짝놀랄만큼 맛있는 그런 요리를 하셨음 내 요리의 꿈도 아마 아버지 보면서 커진듯 암튼 캠핑을 가면 전날에 남은 고기랑 어묵 김치 우동을넣고 잡탕찌개를 끓여주셨는데 항상 진짜 이건 내인생의 최고의 요리였다고 감히 말함 믿을수 없을정도로 깊은국물이랑 뭐 많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진짜 개신기하게 맛있음 지금은 이 음식이 아버지를 추억할수 있게 해주는? 그런 매개체가 된거같음 나도 친구들이나 가족이랑 여행가면 항상 다음날 아침에는 이 잡탕찌개를 끓여줌 애들도 뭔데 이렇게 맛있냐고 하는데 나도 모르겠음 내가 만들었는데도 왜 맛있는지 모르겠음 이 음식 자체가 나한텐 진짜 큰 의미인듯함
내게는 이사진이 많은 의미가있음
조회수 7,440댓글 15추천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