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썰을 풀어줌.
때는 작년 여름. 친구를 통해 일본유학간 한국인 누나를 소개받았음. (연애 목적 소개가 아니라 진짜 친구로 지내라고 소개해줬음.)
계속 교류를 했었고, 엄청 빠르게 친해져서 할로윈쯤에 아예 일본에 가서 한번 보기로 했지.
그래서 진짜 갔는데, 일본에 사는 사람이랑 같이 다니다보니 일반 여행객은 경험할 수 없는 일본에 사는 사람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음.
게다가 잠도 그 누나 집에서 잤는데, (집 복층이었고, 각각 다른 층에서 잘 수 있었기에) 그 집은 도시가 아니라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었고, 일반 여행객이라면 느낄 수 없는 한적한 일본 마을 느낌도 느낄 수 있었음.
그리고 꼭 그게 아니더라도, 너무 재미있었어.. 오사카 시내도 돌아다녀보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가보고, 온천도 가보고, 가라오케도 가봄.
특히 유니버셜 스튜디오.. 왜인진 모르겠지만 너무 기억에 남음
관광지만 돌아다닌것도 아니고 공원 산책도 했는데, 일본인만 있던거로 기억함. 요즘 도쿄 오사카 너무 한국인 중국인 많다고 뭐라그러던데, 일본 사는 사람만 아는 그런 히든스팟이었나봄.
아쉬운점은.. 그 누나 졸작준비때문에(예대생이었음) 어느순간 연락이 뜸해져서 요즘 연락 못하고 지냈고, 그래서 다시는 못할지도 모르는 경험이라는 점임.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듯
아래는 그때 찍은 사진들
오사카 시내 관람차 타고 찍은거
오사카 유명한 달리는 아저씨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로윈 이벤트 중이었음.
오사카 근교 마을의 작은 온천에서 뽑아먹은 커피우유.
머물렀던 집이 있던 동네는 이런 분위기였음. 위치 노출될까봐 비슷한 분위기의 거리뷰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