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구에 대한 배경지식은 1편을 봐야 이해될것
예전에 자취할때의 이야기(연애중일시기)
나는 술을 소주는 안먹고 막걸리랑 맥주만 마심 뭐 소맥도 가끔 마시긴함
어느날 얘랑 나랑 내자취방에서 술을 먹기로함
안주는 내가 만들어준다고 술만사오라 했더니
막걸리만 6병을사옴
난 그전에 막걸리를 자주 마시긴해도 한병정도만 마시고 말았었음
한병마셔도 취하거나 이러진 않아서 막걸리 무서운줄 몰랐었음
암튼 난 얘 올동안 해물파전이랑 등갈비김치찜을 해놨었지
그렇게 마시기시작
오랜만에 이친구만나서 술마시고 하니까 기분이 많이 업됬었나봄 술도 엄청 잘들어갔음
한 2병째 마셨나 좀 취하는것 같길래 난 그만 먹으려고 했으나 이년이 '그럼 나 혼자마시라는거임?' 이러면서 ㅈㄴ불쌍한눈으로 쳐다봄 그렇게 3병째 까는것 뒤로는 기억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3병째 까고 ??????잠들었나 일어나보니
난 주방에서 팬티만입고 엎드려서 자고있고
이년은 소파에서 다벗고 쳐 자고있더라
지만 이불가져가서 덮고자고있었고 난 주방에서 이러고 있는게 도대체 어떻게 되야 이런상황이 되는지 ㅈㄴ궁금했음 ㅋㅋㅋㅋ
시간보니 오후1시
기억상으론 막걸리 두병째 마실때 시간을 봤는데 오전2시였었음
그사이 기억이 진짜 전혀 안남 삭제된거처럼
그래서 얘 깨워서 물어보려고 깨웠더니
흠칫 하면서 놀램
???이러면서 니 왜그러냐 이랬더니 지도 놀랐는지 나 왜 이꼬라지로 자고있냐 이럼 ㅋㅋㅋㅋ
상은 어제 먹은거 그대로고 막걸리는 동나있음
물어보니 지도 기억이 안난다함
심지어 막걸리 더먹자고 조르던것도 기억 안난다고함
진짜 이때 이후로는 막걸리 절대 2병이상 안마심
생애 처음으로 필름끊긴날이였음
막걸리는 정말 무서운거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