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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아케인 시즌2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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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을 끝으로 아케인의 모든 스토리가 마무리되었는데 이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임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케인 시즌 1이 대박을 쳤던만큼 원래의 롤 스토리 흐름을 따라가면 대박을 쳤을거라 생각하는데 엔딩이 좀 아쉬움

이미 아케인을 기존 롤 세계관에 편입시킨다는 내용을 통해 아케인 = 기존의 필트오버,자운 스토리 개편 및 내용 보강으로 흘러갔어야했는데 오히려 결말은 What if의 형식을 띄어버림 엔딩에서 징크스,워윅,제이스,빅토르,암베사 등 여러 인물의 생사가 묘연해지거나 죽었는데 이렇게 되면 롤의 캐릭터들은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음 대체 기존 세계관에 징크스는 왜 말도 안통하는 미치광이가 된거고 워윅은 완벽한 늑대로 변하게된건지를 알 수가 없음 아케인을 통해서 내용이 풀릴줄 알았으나 더욱 꼬인 느낌임

그리고 내용의 비중이 녹서스와 전쟁에 치우쳐져서 기존의 자운과 필트오버의 내용을 망친 느낌이 크게들음 녹서스와 전쟁을 비중있게 다루느라 정작 전개되어야했을 필트오버와 자운과의 대립과 화합이 흐지부지되고 결국 이 두 도시의 화합을 이뤼낸건 녹서스와의 전쟁이었다는 점 이 때문에 기존의 에코의 공동체나 벤더,실코가 가졌던 화합에 대한 사상과 그 가치가 상실되었다고 느낌(약간 남한과 북한의 통일이 서로의 문화와 생각을 존중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당장에 운석이 떨어지니까 함께 막자고 어영부영 통일된 느낌?)

이번 아케인 시즌2는 너무 가족(바이,징크스,벤더)의 신파적 요소와 옳바른 사상, 녹서스의 지나친 개입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결말이 나왔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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