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ㅂ랄친구랑 얘남친이랑 캠핑감 설악산오토캠핑장으로 갔었음 그때가 한참 단풍 이쁠때라 설악산으로 가자했음 도착해서 텐트치는데 1시간30분 정도 걸림 그렇게 대충 다 세팅해놓고 대포항가서 회먹고 돌아오니 오후 3시쯤 되어있었음 근데 캠핑 가보면 알겠지만 할게 그닥 없음 그래서 아바이마을가서 옥수수막걸리나 사오자 하면서 나가서 사오니 오후5시쯤됨 이제 저녁준비 시작 친구남친이 불피우고 난 안에서 능이오리백숙 하고있었음 근데 이 ㅁ7련(ㅂ랄친구)이 가장 중요한 고기를 집에 두고왔단다 알고보니 고기랑 야채들어있는 아이스박스를 놓고오고 음료들어있는 아이스박스만 가져옴 바로 쌍욕박고 스피어 날리려고했으나 동생(친구남친)이 그냥 대포항쪽가서 해산물 사와서 그거 구워먹자고함 지가 산대 난 그말듣고 바로 간식준다는말 들은 강아지마냥 쫄쫄 따라가서 해산물사옴 솔직히 소고기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해산물이랑 오리백숙만 먹어도 존맛이였다 하지만 친구는 계속 지가 미안....이러면서 축 쳐져있었음 그래서 당이라도 들어가면 기분좋아질까 싶어서 아까 사온 꿀타래 먹으라고 줬더니 이걸 노리고 있었다는듯이 유희왕 조이마냥 씨익 웃더니 다쳐먹기시작 동생이 들고있던 접시로 머리깡 시전 그렇게 나랑 동생이랑 하나남은거 반 나눠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능이오리백숙에 옥수수막걸리 들어가니 몸보신 제대로 였음 그렇게 알딸딸해진채로 앞에 돗자리깔고 누워서 하늘처다봄 설악쪽 가본사람들은 알겠지만 구름 없는날 하늘은 진짜 별이 쏟아질것처럼 많이보임 그렇게 별자리 강의 하다가 깜빡 졸았는데 이 무친련놈들은 이너텐트 안에 들어가서 자고있고 나는 ㅈㄴ추운데 돗자리에서 누워있는채로 방치됨 맘같아선 이너텐트 덮쳐서 개패고싶었지만 외텐트에 난로랑 라꾸라꾸 깔아놓은거보고 참았다 그렇게 재밌게 놀고 집에왔는데카톡으로 메시지하나가옴 지네들끼리 소고기 쳐구워먹고있더라 현실갱 가고싶었지만 나도 그때 곱창먹는중이라 역비틱으로 맞짱뜸 암튼 이 년놈들 만나면 항상 재밌음 내 삶에 한줄기 단비랄까
옵붕이 10년지기 ㅂ랄친구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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