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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10년지기 ㅂ랄친구썰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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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지식은 1편을 보고오도록 이일은 내가 이사가고 나서의 일임(연애중일시기) 이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옴 오늘하고 내일 뭐하냐 길래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 거릴꺼라함 그러더니 ㅇㅋ이러고 전화끊음 뭐지 이 ㅁ7련은 이러고 있었음 그렇게 한 오후 7시쯤? 배고픈데 밥먹을게 없어서 나가서 장봐오려고 나감 장보는데 또 얘한테 전화가옴 야 너 어디야 이러길래 나 장보러나옴 이랬더니 또 ㅇㅋ 하면서 끊음 근데 목소리가 좀 떨리더라 좀 이상하긴 했지만 원래 이상한년이라 냅둠 장보고 집에 왔는데 집 불이 켜져있는거임 그래서 엥 내가 안끄고 나갔나 했음 들어가보니까 무친련 와있더라 그래서 난 벙쪄서 ?...???? 니가 왜 여깄음? 이러면서 한동안 현관에서 벙쪘음 무슨 지집처럼 짐풀어놓고 쇼파에 누워서 게임하고 있더라 내가 아니 니가 여기 왜있어 머선일로 왔냐 하니 ㅈㄴ어이없는 대답이나옴 그냥 니가 끓인 라면 먹고싶어서 ㅇㅈㄹ 라면대신 장봐온걸로 밥 대충 챙겨먹고 잠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까 얘가 사라져있음 오전11시더라 전화 해보니 거실쪽에서 폰 소리가남 그래서 뭐지 하면서 거실로 나가보니 주방에서 뭔가 뚝딱 뚝딱 거리고있더라 알고보니 그날 내 생일이라 전날에 나 몰래 집에와서 너랑 놀고 아침에 미역국이라도 끓여주고 놀아주려고 왔다더라 그 얘기 듣고 솔직히 눈물나올라했음 나도 내생일 까먹고 있다가 얘가 말해서 알음 지가 선물 사온것도 베란다에 잘 숨겨놨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그전부터 집에 자주 말없이 완던애라 온게 그리 놀랍진 않았는데 미역국 끓여주려고 왔다는말에 감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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