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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아케인이 정사로 편입되면서 생기는 롤 세계관의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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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인의 이야기는 라이엇 오피셜로 정사가 됬습니다...

사실 아케인의 스토리가 기존 필트오버와 자운의 스토리간의 느슨한 연결 고리나 다소 모호한 각 세력간의 관계 등 기존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부분이 많아서 좋긴 합니다.

근데

아케인에서 룬 캐릭터들은 괜찮은데요... 이러면 아케인에서 다루지 못한 필트오버/자운 출신 캐릭터들의 설정에 오류가 ㅈㄴ 많이 발생합니다. 이것도 단계를 나눌수가 있는데 my-image.png 첫번째 줄: 아케인에서 나온 캐릭터들 아까 말했듯이 이미 변경된 스토리가 생겼으니 패스합니다.


두번째 줄: 아케인 출연은 안 했지만 그렇다고 오류가 생기지는 않는 캐릭터들 트위치, 자크, 문도, 잔나 등은 스토리가 시리즈의 설정과 오류를 일으키지 않아서 괜찮고,

이즈리얼은 출신만 필트오버지 사실상 막 돌아다니는 모험가라 상관 없고,

우르곳은 감옥에 있었다고 하면 장땡이라 2번째 줄 까지는 딱히 문제 있는건 아닙니다.


세번째 줄: 다소 애매하지만 어떻게든 커버는 가능한 캐릭터들 블리츠크랭크는 원래 빅토르가 자운으로 내려가기 이전에 자운 정화용 도우미 로봇 정도로 만든게 어쩌다가 자아를 얻어서 움직이는 로봇인데...

특별히 아케인에서 빅토르가 블츠를 만든 모습은 안 나왔지만 차후에라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것 같아 그나마 커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빅토르가 병 걸리기 전에 만들어 놨었다~ 하면 그거 가지고 뭐라 할수는 없겠네요


레나타가 지금 세계관에서 포지션이 참 애매해요. 실코 집권 시기에는 화공 남작으로서 등장하지도 않았고, 갑자기 어디서 툭 튀어나온 느낌이 강해요.

컨셉 자체가 뭔가 아케인 시리즈 자운 애들 특성 하나씩 붙여다가 만든 느낌이 또 있어서(의수, 자운의 '보스' 포지션, 필트오버를 향한 복수심 등등).

그냥 나중에 '자운 독립후 선출된 화공 남작이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제리: 레나타랑 비슷해요. 툭 튀어나온 캐릭.

좋은 점이라면 원래 에코랑 제리랑 스토리에서 포지션이나 목적 등이 다소 겹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에 아케인으로 에코 캐릭터를 다시 그리면서 스토리에서 제리의 자리가 더 독자적인 입지를 가지게 된 것 같네요.


마지막: 대대적인 스토리 개편이 필요한 캐릭터 (여기서부터는 아케인에 대한 스포와 스토리 과몰입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아아ㅏ아) 직스  직스의 설정이 '한때 하이머딩거의 제자였으나 그의 발명품들이 거절당하자 필트오버에서 자운으로 내려와 징크스랑 같이 폭탄 테러하는 요들'입니다.

일단 현재 개편된 세계관에서 저 위 문장의 요소 하나하나가 오류에요.

애초에 한참 전에 하이머딩거 스토리 바뀔때 직스도 같이 바꿔야 했는데 안 바꾸다가 이제는 진짜 싹 갈아엎어야 할 정도로 설정오류가 심각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필트오버/자운의 스토리에서 직스가 설 자리는 없습니다. 오리아나  오리아나는 지금 마법공학의 기본적인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빅토르가 시즌 1에서 병 걸린 본인 고치려고 마법공학 코어로 실험하다가 개판나고,

시즌2 와서 코어랑 본인이 융합해서 겨우겨우 살아났는데

뭐? 몸 전체를 기계로 대체를 해?? 심장을 기계로 바꿔?? 몸에 마법공학 수정을 처박아???

그게 그렇게 간단하게 되는거였으면 영광스러운 진화 같은게 왜 필요해ㅋㅋㅋㅋㅋ 몸 전체가 마법공학 코어 그 자체인 분이 요기 있네 카밀  카밀은 오리아나처럼 몸을 개조한 인물이라서 오리아나랑 같은 문제점을 공유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캐릭터의 기반 자체가 망가졌어요. 카밀이 속한 페로스 가문은 마법공학으로 벌어들인 돈에 기반합니다.

그런데 아케인에서 마법공학을 발명한건 제이스죠?

수정을 상용화 시킨게 제이스고, 수정을 '발견'한건 페로스 가문이다, 라고 해도 오류는 그대롭니다.

상용화를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토리 시작전부터 있던 그 많은 부와 명예는 어디서 왔지? 게다가 배경에서

"외딴 계곡의 모래에 분포하는 생명체로부터 채취한 희귀한 수정을 통해 부를 쌓았다"

즉, 구-스카너의 수정을 전재로 두고 시작하는데, 지금 스카너는 이쉬탈 출신 전갈로 바뀌었으니, 이 "희귀한 수정을 통해 부를 쌓았다"라는 부분부터 말이 안되는 거에요. 스카너 바꿀때 이런건 신경을 안 쓴건지 뭔지...

아니 심지어 "고도화된 필트오버와 그 하층부의 자운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보장하는 엘리트 첩보원"이라메... TXR4Rt9pQXa-ONjaN9a05jSQwnP3leAb4UYYe8eOjGmrUA1YxGmL3Cyjg6Dxwxa8aDxdPJFeG7exgUvHmlV7JXJIOUginfnYFhTJkJ1Wzc-oXTga-WEwKQtvmhLFCH7mxDYah9pevXnSgPdaVgL8pA.webp 지금 케틀이 그 역할+가문 당주 역할까지 동시에 하고 있는데?? 아니 본인 손녀(캐틀 어머니) 죽을때도 안 보이고 뭐 아무것도 안 해? 증손녀한테 일 시키고 본인은 어디 차라도 마시러 나가셨나???? 세라핀  수정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는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실 세라핀은 환청을 듣는 정신 이상자였군요... 제가 죄송합니닼ㅋㅋㅋㅋㅋ 앞서 위에 언급한 문제를 전부 담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세계관의 분위기에도 어울리지 않고, 설정과 오류를 일으키는 서사로 꽉 차있죠. 할말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JOAT챔들 중 절반이 재그 작품이냐 진짜 대단하네


글을 쓰다보니 개인적인 불만을 좀 많이 쏟아낸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반박시 님들 말이 100% 맞습니다. 아케인 스토리 정사화가 싫지는 않은데, 그래도 문제가 생긴건 맞아서 라이엇이 빨리 좀 '정상화' 시켜주면 좋겠네요.

옵붕이들의 생각도 댓글에 알려주세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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