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다 지웠다 (본캐, 부캐)
인증하고싶은데 방법이 없더라
초6 때 친구한테 추천받아서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할 줄이야 ㄷㄷ
한 게임에 5년 반 내 인생에서 이 정도로 오래 해본 게 있나
뉴비 때 달스 채널에서 챔피언 배우고
그러다 탈론이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탈론을 시작했고 (탈론 인생 챔프)
첫 배치 때 아이언 나와서ㅋㅋ 애들이 겁나 놀렸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5인 큐도 하고 3대3 5대5도 했지
이젠 내 또래에 롤 하는 애가 거의 없네 대부분 접거나 다른 게임 공부하러 가고
옛날엔 일겜만 돌려도 재밌었는데ㅋㅋ
현재 내 모습은 점수에만 집착하고 이겨도 재미없고 지면 스트레스만 쌓이고
거의 대부분 비슷할 거임 아니면 나만 너무 몰입했을 수도 있고.
학원도 안 다니다 보니 게임만 하게 되고
멘탈은 약해지고 예민해지며 불규칙한 생활로 밥도 제때 안 먹고...
그냥 접을까 생각해봤지만
항상 같이 즐겁게 해왔고 추억들이 많아서 접는 건 무리고
잠시 접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계정 다 지우니 마음이 공허하더라.
게임이 뭐라고... 이런 감정이 들다니.
내내년에 수능 보고 대학 가고 군대 가고 일구하고... 시발 이렇게 할 게 많은데
어쨌든
그동안 즐거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
다음에 보자 망하지 말아줘
탈론 배경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