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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코믹페스티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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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입장에서 코믹페스티벌 후기 적어봄. 일단 필자는 애니라고는 원피스 진격거 원펀맨정도만 봤고(귀칼,나히아,아이돌 애니 안봄) 소위 씹덕게임이라 불린만한 게임도 아예 안하는 성향임. "그런데 왜 가셨나요?" 부산에서 열리는 코믹페스티벌을 갔었는데 그때 필자가 부산 외할머니댁을 갈 일이 있었고 우리 외가는 나 포함 사촌4명이 3살밖에 차이안나 사촌끼리 매우 친함. 사촌A 200x년 9월생 필자 200x년 11월생 사촌B 200x+1년 5월생 사촌C 200x+3년 10월생 (나이는 비밀이라 미지수 x로 했어요!) 부모님들이 니들끼리 놀라고 하셔서 어디갈까 하니깐 사촌중 한명이 코믹페스티벌을 가자 해서 감. 걔는 평소에 애니 좋아하고 버튜버같은거자주보고 고등학교도 디자인 관런 특성화고로 간애임. 자기 친구랑 예전에 몇번 가서 판매도 해보고. 암튼 어릴때부터 부산 밥먹듯이 가서 부산가서 바다보기도 질린 필자는 궁금해서 한번 같이 가기로함. 근데 가보니깐 솔직히 존나 당황함. 일단 코스프레 하시는 코스어 분들이랑 그분들을 찍으시는 분들이 입구부터 장난 아니게 많음 이걸 보고 상당히 상당히 놀람... 여기서 1차 충격 그 다음에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키가 185는 넘으실거 같은 장정 한사람이 말딸 머리띠랑 원피스를 입고 입구에서 활기차게 춤을 추시는걸 보고 2차 충격. 그다음에 일행중 미자가 있어서 성인 구역 안들어가고(성인존이 따로 나누어져 잏음) 구경 했는데 상당히 낯부끄러운 그림이 상당히 상당히 많았음...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성적으로 개방적이였나.. 허허 우리도 이제 성진국인가 이런 축제는 뉴스 한번 타면 이래저래 시끄러워지겠는데 싶더라. 암튼 계속 구경하는데 상품들은 확실히 애니보다는 게임 상품이 많더라 가장 많은 비율이 블루아카이브 였던거 같고 원신 명조도 상당히 많았음. 말딸은 별로 없더라. 애니는 주술회전 관련 상품이 제일 많았고 다른 애니들이 다들 소수로 있었던것 같음. 신기했던거는 롤 전문 팝업이랑 화산귀환등 웹툰 전문 팝업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한바퀴 돌아보면서 귀여운 포켓몬 풀스타팅 안경닦이 하나 사고 나옴. 개인적으로 상당하 충격적인 경험이였음. 만약 친구들 데리고 가고싶다면 친구가 상당히 고농도 씹덕이 아니라면 한번 고려해보고 다시한번 고려해보고 또 다시한번 고려 해보고 가셈. 본인이 씹덕이 아닌데 친구가 가자했을때도 좀 고려해보고 암튼 개인적으로 충격적이긴 했지만 나쁜 경험은 아니였던듯 함! 이래저래 눈호강도 많이 하고 서브컬쳐 계열 문화 행사가 어떤느낌인지도 알아보는 시간이였던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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