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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친화 모드 추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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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착안점.


롤의 모태라 불리는 워크래프트 유즈맵인 카오스라는 게임에는 '정석룰'이라고 불리는 게임 모드가 있었음. 롤 만큼은 아니지만 카오스 역시 대략 7~80에 달하는 캐릭풀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지금의 롤과 마찬가지로 뉴비들에게 있어 진입장벽을 형성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됨. '정석룰'은 그 수많은 캐릭터 중 각팀 5종씩, 총 10종의 캐릭을 고정한채로 진행하는 모드임. 이 '정석룰'만을 플레이하는 이른바 '정석유저'도 존재 했고, 그들을 위해 '정석룰'만을 위한 맵수정과 패치가 따로 이루어 졌을 만큼, 많은 이가 즐기고 인정 받은 방식임.




2. 적용 방안.


  1. 사용가능 챔피언 풀을 극단적으로 좁힘.

- 각 포지션별 3~4종 정도가 적당할 것. - 되도록 직관적인 매커니즘을 가진 뉴비 친화형 챔피언을 선택. - AP, AD 밸런스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

  1. 밴카드를 필수적으로 각 포지션에 하나씩 쓰도록 한정하거나, 총 밴카드 수를 줄임.

- 1)에서 정한 챔피언 풀에 따라, 3종이라면 전자(포지션별 필수로 하나), 4종이라면 둘 중 더 적절한 쪽으로 협의. - 개인적으로는 3종 제한 + 전자의 밴방식이 깔끔해 보이기는 함.


3) 정해진 풀 안의 챔피언 자체와 더불어 필요에 따라 인게임 요소 또한 최선의 밸런스를 목적으로 수정.

- 당연하게도 별도의 모드로의 분리가 필수적. - 이 부분은 필수적이진 않을 지도 모르지만, 플레이 데이터가 계속 쌓이면, 일정 방향성을 캐치 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적절한 패치를 하는 쪽으로...



3. 기대 효과.


  1. 진입장벽의 하향.

- 선택풀에 속한 최대 20종의 챔프만 익히면 됨. - 조합 되는 챔피언 숫자가 적다는 것 만으로도, 각자 본인의 역할이나 대응을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됨. - 게임을 배우고 일정 수준 까지 익히기 위한 플레이 횟수가 기존 롤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어듬. (특정 조합과 상황이 비슷하게 반복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기 때문)

  1. 기존 유저들의 매너리즘 완화.

- 기존 시행되고 있는 소환사 협곡 기반의 이벤트 모드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모드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효과. - 소위 말하는 원챔 유저라도 그 챔프가 고정 풀안에 존재하면, 더욱 고점을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늘어나고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음.


3) 새로운 대회 룰로서의 가능성.

-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 뿐만 아니라, 시청하는 입장에서도 훨씬 이해가 쉽고 단순함. - 애초에 대회는 실제로 메타에 따라 상당부분 고착화 되고, 챔피언 풀이 자연스럽게 그에 맞춰 한정되기 때문에, 등장 챔피언이 적은것은 딱히 문제요소가 되지 않을듯. - 과거 카오스에서의 입지를 근거로 충분히 어엿한 정식 룰로서의 가능성은 있다고 보여짐.



4. 주요 쟁점.


  1. 챔피언 풀을 선정하는게 쉽지 않음.

-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가 필수적이긴 함. - 일정 주기(시즌 혹은 연도)로 전면 혹은 일부 교체가 한가지 방법일 수 있음.


2) 지나치게 단순화 혹은 고착화 된 플레이.

- 개인적으로는 롤이라는 게임이 20종의 챔피언으로 한정한다는 것만으로는 매번 똑같은 상황에 똑같은 결과가 반복 되는 식으로 고착화 될만큼 단순한 게임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 이런 우려가 충분히 있을 수는 있고, 실제로도 가능성은 존재함.



5. 기타 참고.


- 롤은 처음에 17종의 챔피언만을 가지고 시작했고, 난 99였을때 시작함. - 개인적으로 카오스라는 게임을 정석룰 부터 배워서 시작한 사람으로서, 지금와서 생각해보건데, 정석으로 시작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게임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기간이 확실히 빨랐고, 그렇게 적응을 마친 후 정석 외의 다른 캐릭들에 대해서는 따로 적응이랄 것도 없이 스무스하게 플레이 하며 넘어갈 수 있었음. - 이 경험을 근거로 챔피언 풀을 줄이는 것이 뉴비 친화적이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확신함. - 사실 라이엇의 어떤 개입 없이, 현재도 커스텀 게임 한정으로 충분히 실현 가능하긴 함. - 클랜을 운영했던 과거에 롤에서도 챔피언을 고정시킨 커스텀 내전을 꽤 자주 했었는데...당시에 총 챔피언 숫자가 100종 언저리 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정 챔피언을 선택 함에 있어서 미칠듯한 난이도에 고통받긴 했지만, 나름 성공적이였고 모두 적당히 만족하고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남아 있음.




PS. 다 떠나서 일단 지금 있는 폐기물 챔프들은 좀 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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