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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얇아서 불만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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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목소리 듣고 생각과 달라서 놀랐다는 글이 적잖게 있어서 옛날 생각이나 적어본다 (사실 내 목소리 처음 들어보면 다 줘 패고 싶은게 정상이다) 예전에 디코로 어떤 사람이 나한테 '몸빵님 목소리 ㅈ같네요' 라고 얘기해서 많이 부끄러웠던 적이 있다. 쉬봉ㅎㅎ; 근데 덕분에 내 목소리에 관심을 갖게됐는데 내 목소리가 너무 하이톤에 속사포처럼 빨랐던 게 가장 문제였다. 왜냐? 공명이라고 들어봤지? 입을 충분히 벌려야 공기가 밖으로 나오면서 소리 + 공기가 섞이는데 이 공기가 같이 나오지 않으면 목소리가 되게 얇고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내가 듣는 목소리 ≠ 실제 내 목소리 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소리를 낼 때 본인은 내 몸의 울림을 통해 듣기 때문에 목소리가 더 풍부한 '것' 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밖으로 나오는 내 소리는 공기가 없어 날카롭다. 입을 충분히 많이 벌리는 것만으로도 공기가 더해져 공명감이 들고 더불어서 톤이 높은 사람은 더 안정적으로 톤 다운이 된다. 방법은? 굉장히 쉽다. 진짜 하루에 10분만이라도 투자하면 1~2년뒤에 나한테 감사하게 생각할것이다. 연필 혹은 젓가락 어금니로 물고 10분간 책 읽기. 단지 이것 뿐. 무언가를 물고 있으면 입은 벌려져 있고 책을 읽게되면 입 주변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훈련을 반복하다보면 입 주변 근육이 강해져 말 할 때 입을 더 벌리게 되고, 입의 공간을 더 활용하게 된다. 그게 동굴목소리의 시작이다. 쉽지? 꼭 해봐라. 연필이나 나무젓가락도 좋은데 세균적인 부분이나 입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시중에 파는 동굴발음기같은거 사는것도 좋다 뭐가됐든 입에 물고 10분간 책 읽기 침 흘릴텐데 그냥 닦으면 됨 1. 목소리를 녹음한다. 2. 입에 뭐 물고 10분간 '또박또박' 책을 읽어본다 3. 빼고 다시 책을 읽으며 녹음한다 4. 들어본다 바로 변화된것을 느낄것이다. 변화가 없더라도 1주일, 1개월만 해봐라 앞으로 디코할때 부끄러워하지말고 전화할때도 더 당당하게 얘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쓴다 나중에 여친한테도 좋은 목소리 들려주길 바란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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