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원은 초나라의 충신 중의 충신이었는데 그가 죽기 전 남긴 일화가 있다.
어부가 물었다.
"초나라 삼려대부(굴원) 아니십니까? 어찌 이곳에서 방랑하십니까?"
굴원이 답하였다.
"온 세상이 모두 흐렸는데 나 혼자 맑으며, 뭇 사람이 모두 취했는데 나 홀로 깨어 있어, 이로써 추방당했다오."
어부가 다시 답하길
"성인(聖人)은 만사에 엉키거나 얽매이지 않고 세속과 어울린다 했습니다. 모두 흐려 있으면 함께 흐려지면 되고, 모두 취해 있으면 어울려 취하면 되거늘, 무슨 까닭에 스스로 추방되었습니까?"
굴원이 이에 답하였다.
"어찌 청결한 몸에 더럽고 구저분한 것을 받을 수 있겠소? 차라리 상강 흐르는 물에 몸을 던져 물고기의 배 속에 묻히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오."
이 말을 남기고 굴원은 멱라수에 투신 해 자살하였다.
이렇게 굴원의 일화를 통해서 봐도
비정상적인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제 아무리 정상적인 사람이
세상을 바꾸려 해봐도 부질 없음
그러니 종종 인기글에 올라오는 옵지의 문제점이니 그런거 쓰지 마셈
비정상들이 많은 곳에서 정상인의 잣대를 들이대면 정상인이 비정상인이 되는거임
이런 말도 있잖음
"세눈박이 세상에 가면 그들이 정상인이고 우리가 비정상인이다."
ㅇㅇ 그러니 그냥 글 눈팅이나 하든가 혹은 이 커뮤니티에서 만큼은 비정상인들에게 정상이 되라고 강요 할 필요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