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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의식 이론]롤에서 남을 비방하는 애들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본 글

자유1개월 전Wil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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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의식 이론은 그냥 내가 대충 지어본 이름임 이 글은 순전히 우월함을 과시or 남을 평가 절하하는 비난을 기준으로작성했음 예시를 들면(아군이 똥을 싸는 바람에 게임이 망해서 화가나서 욕하는 경우X) (나보다 못하는 상대를 비난하거나 ㅊㅇ를 시전하는 경우O) 대충 0/8/0을 찍은 아군 정글에게 화가 나서 욕을 박는 경우가 아닌, 상대팀에게 게임을 접으라거나 하는 등의 비난을 생각하면 편함     일단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정도를 뜻하는 자존감을 가지고 있고, 정말 4차원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함,   그렇다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삶의 행복과 만족감을 높이는 것, 다른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 스스로 자기 자신을 좋게 평가하는 것,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함, 사람은 자존감을 채울 수단이 없으면 점차 삶이 피폐해지고 슬픔과 우울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쌓이기 쉬움,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새로운 게임, 오락, 취미같은 즐길거리를 찾거나, 사회생활을 하거나, 돈이나 시간과 같은 자원들로 자존감을 채우는 등 자존감을 찾아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함,   하지만 자존감을 얻기에 정말 좋고 효율적인 수단 중 하나가 있음, 바로 남들보다 내가 더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우월의식임. 예를 들어 내가 서울대 법대에 합격하면 나를 제외한 수 많은 사람들이 빡통이라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우월의식을 통한 자존감이 높아지고, 내가 185cm에 훈남 얼굴이어도 마찬가지임, 내가 대놓고 나를 제외한 대다수가 빡통이니/못생겼으니 나는 우월적인 존재다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대상에서 오는 자존감이 우월의식에 영향을 받아 나오는 감정들임, 그냥 서울대 법대 합격해서 or 내가 잘생겨서 오는 자존감들이 애초에 남들과 비교되어 나오는 감정들일 수 밖에 없음, 그게 아니라면 서울대 법대가 7등급도 들어가거나 온 세상 사람들이 차은우 카리나면 내가 그만큼 똑똑해도/잘생겼어도 현실세계에서 설법대 합격 or 185cm 훈남만큼 나에게 오는 자존감이 클까를 생각하면 답이 정해져있음,   그런데 롤에서 틈만 나면 욕하고 시비를 터는 애들은 어떨까? 일단 개인적으로 그런 애들은 자존감을 수급할 수단이 많지 않다고 생각함, 앞서 말했듯이 자존감은 꾸준히 채워주지 못하면 사회적 배경이나 자신이 처한 환경, 남들과의 비교 등으로 점차 감소하기 마련인데 이것이 결핍되면 어떻게든 자존감을 채우려고 행동하거나 자포자기 상태로 가서 부정적인 감정을 달게 되거나, 둘중 하나의 길로 빠지는 경우가 대다수임, 후자의 경우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발전하는 등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지만, 전자의 경우 자신이 자존감을 조금이나마 채우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을 하게 되어있음 그럼 왜 롤에서 남을 비방하는 애들이 자존감을 채울 수단이 적거나 없는지에 대해서는 후술,   자존감을 채우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존감을 채우는 경우? 현실적이면서 무거운 예시를 들어봄, 글쓴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 낮은 학력, 열등한 외모와 성격, 취미 없음, 등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기 쉬운 조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봄, 그런데 이러한 경우에는 앞서 말했듯이 인간은 자존감을 공급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자존감이 바닥을 치니 자포자기가 아닌 이상 어떻게든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거 아니야?, 그런데 예시를 들은 내가 어떻게 자존감을 채울까, 가만히 생각해봐도 당장 현실적이면서 좋은 방법이 잘 떠오르지는 않잖아? 5년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고되고, 외모를 관리해서 좋게 보이기도 힘들고 조금만 생각해도 당장의 자존감 결핍을 메우기에는 너무 어렵잖아, 앞서 말했듯이 인간은 자포자기가 아니면 어떻게든 자존감을 채우려고 한다 그랬잖아?   그러면 여기서 안좋은 길로 빠지면 어떻게 됨? 아까는 정말 극단적인 예시였지만 생각보다 인생에서 자존감이 빨리 소모되거나(남들이 비교를 겁나 많이한다,), 얻는 자존감이 크지 않거나(나의 성과나 노력을 폄하한다,), 순수하게 자존감을 채울 수단이 없거나 적다,(나를 올려세울 수단이 없다.) 등 다양한 이유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많음, 그러면 자존감을 채울 수단이 적은 언럭키 롤 유저들은 어떻게 자존감을 채울까? 바로 내가 롤 실력에서 상대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것을 입증하는 방법임, 자기 자신의 다른 요소에서 자존감을 채울 수단이 없거나, 최소한 다수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밝히며 자존감을 채울 수단이 없다면 내가 어떻게든 롤 실력으로 수 많은 사람들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라는 것을 어필하고 인정받는 것임   위의 현실적이고 무거운 예시에서 학력 딱 1개만 인서울 졸업생으로 바꿔보자, 저런 상황에서 내가 가장 내세우기 좋은 수단인 학력으로 어떻게든 부족한 자존감을 채워야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내가 자존감을 채우기 가장 쉬운 방법은 나보다 학력이 낮은 사람들을 폄하하고 내가 그들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라는 것을 입증하는 방법임,   그러면 이제 자존감을 채울 수단이 매우 적고 롤 실력으로 인정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사람들의 입장에서 무엇을 해야 내가 다수보다 더 뛰어난 존재라는 것을 밝히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간단함, 롤 티어를 올리거나, 인게임에서 상대를 나보다 하등한 존재로 만들거나, 티어 애매하게 높은 애들이 골드/에메/플레 이하는 사람새끼가 아니다, 나가 죽어야한다 이렇게 글이나 채팅 싸지르는거 많이 봤잖아, 자존감이 절실하기 때문에 나를 제외한 다수를 나보다 하등한 존재로 판단하고 거기서 우월의식을 얻는거임, 인게임에서도 비슷함. 상대 라이너를 솔킬내거나 적당한 차이를 만들면 ㅌㅊㅇ, ㅁㄷㅊㅇ부터 못하면 접어라거나 상대를 단순하게 폄하하는 경우, 즐겁게 게임하러 온 상대를 향한 온갖 욕설과 인신공격을 가하면서 너는 나보다 열등한 존재다,“라는 것을 자신이 똑똑히 각인시키며 우월의식을 얻고 자존감을 회복하는거지,   가끔 실력 좋은 방송인들이 이런 애들 피드백 할때 온갖 거만한 태도 다 잡다가 전문가(방송인)랑 시청자들한테 개털리면서 실시간으로 쭈구리되고 통화로 소심한 목소리 내면서 멘탈 터지는 경우 있잖아   롤에서 남들 비방하고 욕하는 애들은 어쩌면 롤이라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하게 자존감을 채울 수단일 수 있음, 사람은 자존감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면 결국 인생이 망가져버릴 수 있거든, 롤 유저가 채팅으로 너희들을 비난하는게 정말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이들이 자기 자신을 조금이나마 사랑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일 수 있음,   겁나 길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안 믿을라면 안 믿어도 됨 근데 내 생각으로는 내가 적은 글과 비슷한 상황을 가진 사람이 롤에서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의 절대다수는 아닐지 몰라도 적지 않은 정도의 사람들이 해당된다고 확신함, 철저한 공부와 분석 목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들을 공부해본 결과,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삶 혹은 쓰레기같은 삶을 살거나 자존감이 다 무너져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거나 어떻게든 자존감을 긁어 모으기 위해 사회로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를 정말 정말 많이 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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