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옛날에 엄마 친구분을 통해 알게 된 누나가 한 명 있는데 그 누나가 그때 백혈병에 걸렸었는데 나한테 자기 꿈도 얘기해 주고 이것저것 많이 알려 주고 같이 놀아주고 되게 밝았었음 그런데 어느 날부터 얼굴도 못 보고 소식도 끊겼는데 엄마한테 그 누나 근황을 물어볼까 싶다가도 안 좋은 소식일 것 같아서 용기가 않나더라 아직까지 기억나는 건 어느 날 우리 집에서 자게 됐는데 방이 부족해서 그 누나랑 나랑 같이 잤거든? 그런데 그때 자기 전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꿈 얘기가 나왔는데 그 누나가 자기는 구름빵을 먹어보는 게 꿈이라고 구름빵을 먹고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싶다고 했었음 지금 생각하면 조금 복잡한 감정이 드네 잘 지내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