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공익을 하다 보니까 주인님들이 자꾸 옵붕이가 할 수 없는 일을 짬처리시키는 거임
그래서 안되겠다 내 편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겠다 싶어서
매일같이 근무지에 폐지주으러 오는 터줏대감 할머니가 있는데
그 할머니한테 200원짜리 자판기커피 사주면서 친해진 다음에
“ㅇㅇ일이 너무 힘들다,공무원ㅎㅎ이 ㅁㅁ일을 너무 많이 시킨다”라고 자연스럽게 흘려주니까
그 할머니가 근무지에서 제일 높은 사람한테가서 말했더니 일 몇 개 빼준적 있음
물론 공무원 주인님들도 머리가 좋아서 공무원을 한 만큼 그 할머니가 없을 때 일을 더 시키려고했음
옵붕이는 그냥 도망다녔음
선거철때 옵붕이보고 한 동네규모의 포스터들을 분리하고 담으라고 하질 않나
어휴 그냥 좀 하다가 도망다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