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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고싶은 것만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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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게 인생이라지만,

나는 원래 메이킹 하고, 대신 맞아서 지켜주고, 연계하고 그런걸 좋아하고 거기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서, 십수년 전 카오스 할때부터 탱커나 서폿 혹은 탱서폿을 하던 사람임.

시즌3때 롤 처음 할 때도 볼리베어, 문도, 아무무, 레오나 이런 것만 했었는데, 그 때는 나도 물론 잘 못하기도 했었고, 더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었고, 트롤도 있고 다 있긴 했음. 근데 확실한건 나같이 팀플에 최적화된 사람도 본인 역량에 따라 충분히 티어를 올릴 수 있었다는 거임. 예를 들어 팀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이 탱커나 서폿을 해도 딜러 못지않게 충분히 캐리가 가능했다는거임. 그게 한 시즌 6~7까진 가능했던거 같음.

근데 이 후로 어느샌가부터 솔랭에서는 탱커나 힐러 같은걸 하면 무조건 티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림. 뭔가 패치를 거듭하면서 시스템상으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인건지, 유저들 실력이나 태도나 플레이 방식 뭐 그런 유저탓인건지... 아무튼 지금 솔랭에서 뭘 대신 맞아주고, 누굴 지켜주고 그딴거 하면 절대로 티어 유지 못함. 이걸 반대로 말하면 그런 팀파이트 위주의 헌신하는 플레이를 계속 하는 사람은 실제 티어보다 실력이 더 좋을 확률이 높다는거임.

나는 그래서 팀을 믿고, 팀한테 기대를 하고, 헌신하는 그딴거 다 포기하고 무조건 내가 혼자서 능력껏 할 수 있는 쪽으로 갈아탐. 그렇게 탑,서폿만 하다가 미드,원딜로 갔다가 정글까지 옴.

나이 어릴때 친구라도 ㅈ나 많이 만들어서 풀파티 팀게임이나 맘껏 할걸...후회된다. 하긴, 친구가 ㅈ나 많았으면 롤을 이만큼 하지도 않았겠지... 씨ㅣ뷰레ㅣ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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