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붕이 지금 20대 초반에 알바 뛰며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돈 버는 중인데 주변에서도 그렇고 나한테 하는 말이 "너는 하나에 집중은 잘 한다. 근데 집중하는 나머지 다른 것에 신경을 안쓴다." , "너는 멘탈이 너무 강한거 같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음 전자에 대한 이유를 말하자면 나는 성격상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는거 아니면 의욕이 안생기는거 뿐이고 내가 관심있는거 빼고는 다른 무슨 해프닝이 일어나든 내 알빠 아님. 이런 마인드임 즉 안좋게 말하자면 시야는 넓게 보다가 하나에 꽂히는 순간 시야가 존나 좁아짐 근데 맡은 일 하나는 완벽히 해내나 결과론적으로는 안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후자 경우에도 멘탈이 강하다. 이런 말 듣는 경우가 이제 군대 비유하자면 윗 선임이 존나 아무 이유없이 갈구고 나서 동기나 후임이 "그렇게 갈굼 받았는데 왜 아무렇지 않냐. 멘탈 강하네." 이런 때에 자주 듣는 편인데 이것도 나에게 그냥 필요한거 아니면 한귀로 듣자마자 반대귀로 흘려보내버리는거임 그래서 듣기 싫어도 리액션은 해주는 편이라 상대방이 뭘 떠들든 상대방 입장에서는 본인 이야기를 귀 기울러 듣는 구나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저 '또 시작이네.. 떠들어라.. 리액션은 해줄게..' 하며 거의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반응해주며 머릿속으로는 어제 본 LCK 경기 생각하고 있는 수준인데
어떻게 보면 장점이고 어떻게 보면 단점이라 봐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