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면 그때부턴 학교폭력이니 인생 곤란해지고
우리 반만의 규칙이 있었는데, 체육복 갈아입는 문제였음. 일주일마다 남녀 번갈아서 반에서 체육복 갈아입고, 화장실에서 체육복 갈아입고를 반복했는데, 분명히 여자측에서 저번주에도 입었음에도 이번주도 우리라고 주장, 선생은 거기에 넘어가서 여자측에 한 번 더 기회를 준 일이 있었음.
후에 선생님도 여자가 입는 주가 아님을 깨달으심.
암튼 그래서 나는 여자들이 반에서 문 잠그고 옷 갈아입는걸 보고있을 수 없었고 비는 교실에서 의자 하나 가져와서 교실 문에다가 던짐
근데 솔직히 중딩이 그거 던져봤자 얼마나 강하겠냐.. 특히나 나는 발육상태가 좋은 편도 아니었는데.. 문은 물론 의자도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음..
하지만 보고있던 선생님과 여자애들은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았고, 문제가 해결됨.
의외로 대상이 없는 폭력을 사용한 충공깽은 문제를 해결하기 좋음.. 물론 폭력 사용 도중에 발생한 물질적 피해는 감당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