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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고민좀 들어달라한거 내용임

자유10일 전콩_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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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말하면 아빠가 이모랑 과거에 무슨 일이 생겼는데 이모가 모든 잘못을 아빠한테 뒤집어 씌워서 아빠가 이모 ㅈㄴ 싫어하게 됨

근데 오늘 이모가 식당 오픈해서 엄마랑 동생이 도와주러 갔음 (동생은 자퇴해서 시간 남아도니까 따라 감)

점심쯤에 나가고 저녁 12시 다되서 들어오니까 아빠가 우리 가족보다 저 식당이 더 중요하냐면서 뭐라 함

그래서 엄마가 오픈 첫날이고 동생도 집에서 게임만 하니까 데려간거고 이렇게 까지 늦게 오고싶어서 온게 아니다 라고 했는데

저렇게 말하니까 아빠는 이모가 한짓 말하면서 우리보단 이런놈이 더 중요하냐면서 언성 높임

이런 대화로만 2년넘게 반복하면서 싸워댐 (전에 식당 시작했다가 망했음 근데 또 연거임)

진짜 도저히 못보겠어서 아까 저녁에 싸우는거 말리고 엄마는 좀 감정 격해져서 방에 들어가서 쉬신다하고

아빠는 계속 화나서 큰소리 내시니까 내가 대화로 좀 풀려고 하는데

시발 좀 대화를 할려하면 계속 이모 얘기 꺼내면서 이새끼 땜에 우리 집안 분위기가 이 지랄이 났다 이것만 반복해서 말함;

결국 대화 포기하고 아빠한테 지금 술마셔서 취했으니까 내일 말하자 하고 재웠고

엄마도 지금 말하기 힘드니까 내일 말하자 하고 나 혼자 남은 상황임

엄마 아빠 서로 양보만 하면 해결될 문제인데

아빠는 제발 양보 한번만 해달라 화만 내지말고 말좀 들어보라고 하면

이모가 그래서~ 이 말만 무한 반복이고

엄마는 아빠가 맨날 저러니까 아빠한테 말할땐 짜증내는 말투로 말하고

그거땜에 아빠 더 속상해서 더 화내시고

이제 고2 된 내가 도대체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음? 답답해서 미쳐버릴거같은데

이 좆같은 거 중재 할 수 있는건 이 집에선 나밖에 없고 좀 해결할라하면 양쪽에서

저기가 먼저 기분 나쁘게 했잖아 이 지랄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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