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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학창시절부터 쭉 누군가랑 접점이 크게 없었음. 학교 분위기상 나같은 애들도 챙겨주는 분위기라 초중고 무난하게 나왔는데 그렇다고 친구는 없음
대충 30년간 친구 아예 없었으니 추억도 없음. 뭐 친구가 있다가 없어져서 공허함을 느끼는것도 아님. 그냥 매일 혼자여서 외로움이라는 감정도 받아들이기가 어려움. 걍 당연하게 혼자인걸 받아들임
앨범 보다시피 고양이사진만 줍줍하고 아무것도 없음
일하는것도 1인근무라 그냥 혼자일함
가족들은 그냥 밖에 나가서 친구도 좀 사귀고 하라는데 밖에 나가면 친구가 만들어짐?? 진짜로? 어떻게? 도저히 이해가안됨. 밖에 나가서 뭘 어떻게 하고오라는건지도 모르고 혼자 시내 덩그러니 나가서 구경만 하다가 들어오는게 태반임.
인간관계를 30년간 시작해본적이 없으니 필요성도 못느끼겠고 필요하다해도 어떻게 하는건지도 모르겠음. 나만그런가?
누가 말걸어주면 살갑게 대하려고 하는편인데 그렇다고 친구가 생기진않음. 일 이외에 내 속사정 털어놓을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뭔가 막연하게 공허한 그런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