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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 평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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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올해 5월까지 운동부였다가 이제는 일반인인 고3임 운동부 시절에 내가 속한 운동부의 팬이었던 누나랑 모종의 이유로 친해졌고 일주일에 5~6일은 연락하면서 지낸 듯함 이 누나는 내가 운동을 그만 둘 때도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운동을 그만 두고 나서도 연락을 이어갔음 그러다 연락이 좀 끊겼다가 다시 왔었는데 하고 싶은 말이 뭐였냐면 자기가 9월 달에 일을 시작해서 나 한테 밥을 사주고 싶다 그래서 시간 날 때 알려달라 했음 그래서 3일 뒤에 시간 나는 날 연락을 줬고 알겠다 함 근데 그 다음 날에 남친으로 보이는 사람이랑 스토리가 올라온거임 맨 첨엔 그냥 친구인가 보다 설마 남친이 있는데 나 한테 밥을 사주겠다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약속날을 기다림 약속날엔 그냥 같이 밥 먹고 카페가서 얘기 좀 하다가 헤어지고 집 가서도 한 이틀은 평소처럼 얘기하다가 갑자기 그 누나가 안 읽음 뭐 원래 종종 있었던 일이고 처음도 아니라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예전에 스토리에 올린 그 사람이랑 같은 사람이 남친으로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스토리가 올라오더라 여기서 나는 그냥 뭐지 싶고 원래 호감이 별로 있는 사람은 아니었던지라 그냥 그러려니 했음 문제는 이 다음이야 이 누나 말고도 학원에서 우연이 여러번 곂치면서 서로 같은 수업을 같이 듣게 된 사람이 있음 이 누나는 처음엔 서로 몰랐다가 다음 달에도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나를 알아보고 먼저 말을 걸어주더라 나중에 수업 끝나고 알고보니 집 가는 길도 겹쳐서 한 동안 같이 갔음 이 당시엔 그리 친하진 않아서 모든 수업 때 같이 간 건 아니긴 했음 그러다 난 평소처럼 집 가고 있는데 그 누나가 앞에 걸어가고 있는거임 집 가는 방향도 같다보니 따라가게 됐음 근데 여기서 그 누나가 다른 남자랑 같이 가는거야 맨 첨엔 뭐지 싶다가 다음 수업 땐 또 나랑 같이 가길래 이 때도 그냥 그러려니 하려 했었지만 역 앞에서 친구랑 간다고 먼저 가라고 했어 이 때는 분명히 그냥 친구라고 말했고 나는 알겠다고 하고 갔음 한 2주 정도를 역 까지만 같이 가거나 그 친구를 중간에 만나서 나만 먼저 가는 그림이었음 그러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먼저 역에 갔는데 그 날엔 열차가 좀 지연되서 그 누나랑 친구가 나랑 같은 열차 같은 칸에 탔고 난 알아봤지만 그 누나는 못 알아챈 듯 했어 근데 그 친구는 나랑 같은 역에서 갈아탄다는걸 이 날 알았어 그러고도 학원누나랑은 계속 공부 관련해서 서로 연락을 꾸준히 하다가 시간 안 맞아서 교재같은거 사기 힘들면 내가 사두고 나중에 전해줄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고 원래 진작 끝났어야 할 사이였지만 서로 맞춰가며 다음,다다음달 수업까지 같이 듣게 됨 중간에 이 누나가 여행가면서 수업 빠지면 내가 자료 챙겨주고 따로 알려주기 까지 하면서 서로 사적으로도 종종 같이 있는 사이까지 됨 이 때 내가 이 누나를 좋아하게 된거 같아 주말에 서로 학원에서 볼 시험도 말 맞춰서 같은 날 보기로 하고 평소에 듣던 수업이 끝나면 남아서 사적으로 공부 더 하자고 하더라 그러고 나는 이 누나랑 좀 더 같이 있고 싶어서 위에 말한 시험 끝나고 근처에 축제 열리던데 같이 가자고 했더니 따로 잡은 약속은 없지만 집에서 원래 하려던 일이 있다고 해서 알겠다 하고 다음 날 같이 수업듣고 남아서 공부하는데 뭔가가 이상하더라 평소랑 다르게 말투에도 힘이 없고 어색해진게 느껴졌지만 작은 거긴 햐도 나 한테 선물을 주더라 수업이 2시에 끝나고 남아서 공부까지 끝내니까 3시가 넘었고 점심도 안 먹고 수업을 들어서 점심을 어떻게 할 지 누나한테 물어봤어 근데 갑자기 남친이랑 이따 먹기로 했다고 하는거야 난 여기서 뇌정지가 왔고 겉으로는 내색 안 했지만 이미 멘탈이 많이 무너진 상태가 됨 일단 역까지는 같이가고 난 근처에서 밥 먹겠다 말 하고 헤어짐 밥 먹으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에 말 한 그 친구가 남친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되더라 왜냐면 맨 첨에 만난 날에 같이 갈 땐 분명히 다른 역쪽에 산다 했는데 최근엔 내가 내리는 역, 그니까 그 친구가 갈아타는 역에서 내리는거보고 살짝 의심을 하긴 했지만 위에도 말 했 듯 그냥 친구라고 했으니까 이번에도 그냥 그러려니 함 근데 남친이 있다는 말을 듣고 나니까 애초에 나를 속였거나 아니면 그냥 그 당시엔 친구 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귀게 된건데 이걸 나 한테 숨겼다라는걸 알음 근데 나는 더 멘붕이 왔던건 먼저 연락도 해주고 나 한테 먼저 공부하자 하고 작게나마 선물도 준게 이해가 안 되면서 그냥 나를 이용하려 한 건가 라는 생각도 드는데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두 명의 여자가 나랑 사적으로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둘 다 남친이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는거에 웃음이 나더라 그 당시엔 몰랐는데 그게 내가 느끼기에도 정신이 나가기 바로 전이었던거 같음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아직 정신이 완전치 않은데 위에 말 한 밥 누나랑은 연락을 안 하고 있지만 학원 누나랑은 다음주 토요일에 또 봐야 한다는게 미쳐버릴거 같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나를 그냥 이용하려고 했다는 생각 밖엔 들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티를 내니까 자기 남친 있다고 선을 그은거로 밖에 안 느껴지는데 내가 이상한거야 ? 나도 내가 지금 무슨 글을 적은지 모르겠지만 이런걸 털어낼게 여기밖에 없네 지금도 멘탈이 나간 상태라 글 내용이 좀 이상 할 수도 있고 표현도 이상 할 수 있는거 감안하고 봐줘 그리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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